안세하 “이준호, 연기 철저하게 준비‥정말 재벌집 아들 같아”(킹더랜드)[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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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세하가 이준호와 브로맨스로 '킹더랜드'를 더 풍성하게 채웠다.
8월 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에서 안세하는 회장 아들이자 본부장 구원(이준호 분)의 비서인 노상식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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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안세하가 이준호와 브로맨스로 ‘킹더랜드’를 더 풍성하게 채웠다.
8월 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에서 안세하는 회장 아들이자 본부장 구원(이준호 분)의 비서인 노상식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안세하는 ‘킹더랜드’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팀워크를 꼽았다. 그중에서도 육남매 구원, 천사랑, 오평화(고원희 분), 강다을(김가은 분), 이로운(김재원 분)의 우정은 현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안세하는 “단체 채팅방으로 연락도 주고받고, 최근에는 다 같이 공연도 보러 와줬다. 서로 응원도 많이 해준다. 마지막 방송도 같이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준호 씨 일본 콘서트 일정과 겹쳤다. 끝난 후에 같이 만나려고 한다”라며 “최근에는 재원이와 한남동 데이트도 했다. 둘이 식사도 하고 코인 노래방도 갔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준호와의 호흡을 빼놓을 수 없다. 안세하 역시 “정말 기가 막혔다”라며 이준호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세하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배우 여섯 명과 스태프들이 MT를 갔다. 리딩 때 캐릭터에 대해 웬만큼 정리가 됐지만, 인턴 때 장면을 찍으려고 준호 씨가 걸어오는데 정말 재벌집 아들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가끔은 ‘상식이가 알고 접근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준호 씨가 무게감을 잡아주니까 정말 편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준호 씨와 티키타카를 하는 게 재밌었다. 준호 씨와 하는 모든 장면이 재밌었던 것 같다. 시작하기 전에 준호 씨한테 편하기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다. 촬영을 이어가면서 편한 동생이 됐다”라며 “나도 연기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서로 얘기도 많이 하고 응원도 해줬다”라며 “준호 씨와의 브로맨스도 좋았다. 극 중에서 나도 준호 씨한테 깍지를 낄지 몰랐다. 다행히 준호 씨가 내치지 않았다(웃음)”이라고 덧붙였다.
호흡을 맞춘 배우로서의 이준호는 어땠을까. 안세하는 고민 없이 “연기를 정말 잘하는 친구”라고 답했다. 안세하는 “연기할 때 정말 철저하게 준비한다. 몸도 그렇고, 재벌 아들의 삶을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최대한 가깝게 다 분석해온다”라며 “연기를 하다 보면 ‘이렇게까지 생각했다고?’라고 디테일에 놀랐다. 대본만 읽었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안세하의 모든 답변에는 ‘킹더랜드’를 향한 각별한 애정이 느꼈다. ‘킹더랜드’를 애틋하게 느끼는 이유를 묻자 안세하는 “2016년, 2017년까지 쭉 바쁘다가 배우 생활에 대한 약간의 번아웃이 왔다. 9개월 정도 쉬다가 한 작품이고, 대본도 순수해서 정말 즐거웠다. 그래서 더 애정이 크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안세하는 “대본을 보면서 ‘이 인물이 왜 이렇게 시작이 됐지?’라고 생각도 하고, 후회와 고민도 하면서 연기를 참 좋아했던 친구였는데, 어느 순간 그냥 가서 연기하고 돈 벌어 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라며 “‘내가 연기를 사랑하나?’라는 고민까지 들더라. 아내에게 연기가 머리에 안 들어오고 힘들다고 표현했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킹더랜드’는 안세하에게 연기하는 즐거움을 다시 깨닫게 해준 작품이다. 그는 “‘킹더랜드’를 하면서 첫 연기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처음 연기했을 때의 떨림과 기쁨이 느껴졌다. 연기를 더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고, 머리도 좀 맑아졌다”라고 전했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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