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안세하 "이준호와 동기 役..최대한 어려 보이게 옷 입고 오디션 봤다"[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2023. 8.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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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세하가 '킹더랜드'로 SNS 팔로워 6만 명 증가와 아랍팬의 응원을 받으며 수혜자에 등극했다.

안세하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킹더랜드'가 글로벌 인기가 있었다 보니 외국인 팬들도 많아졌겠다.

-'킹더랜드'가 안세하에겐 무엇을 남겼다고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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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안세하가 '킹더랜드'로 SNS 팔로워 6만 명 증가와 아랍팬의 응원을 받으며 수혜자에 등극했다.

안세하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안세하가 연기한 노상식은 킹호텔 본부장 구원과 함께 인턴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친구가 됐고, 그 인연으로 구원의 비서가 됐다. 노상식은 눈치 빠르고 상황판단이 빠르지만, 구원에겐 빈말을 못하고 너무 솔직해 웃음을 자아냈던 인물. 그래서 구원의 신임을 받기도 했다. 노상식은 구원의 그룹 내 입지, 킹호텔 호텔리어 천사랑과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며 구원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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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종영 소감은?

▶정말 행복한 드라마를 잘 마쳐서 행복하다. 사람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 한번 더 찾아봐 주셨으면 좋겠다. 1회차 볼 땐 너무 떨렸다. 공연 친구들이 방송을 같이 봤는데 어떤 정신으로 봤는지 모르겠다. 1부에서 농담으로 내가 시청률이 12% 정도 나올 거라고 하고서 내가 조용하니까 시청률이 잘 나오더라. 볼 때마다 윤아 씨와 준호 씨의 러브라인이 애틋하면서도 사랑받는 거 보면 '킹더랜드'는 배우의 매력인 것 같다.

-시청률을 12% 정도로 예상한 이유는?

▶작가님 책에 순수함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감독님이 촬영 전에 콘티를 거의 다 만들어 놓으셨다. 감독님 보고도 이 작품은 무조건 잘 되겠다고 생각했다. 상식 캐릭터도 감독님에게 물어보면 방송에 콘티 그대로 쓰이더라.

-'킹더랜드'에 출연하게 된 과정은?

▶이전엔 전 작품을 보고 캐스팅이 됐다가, 이번에 감독님과 4~5년 만에 작품으로 미팅을 하게 됐다. 그때 너무 떨리더라. 내가 '킹더랜드'를 하고 싶어했던 그 모습을 감독님이 보셨던 것 같다. 대본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극중 내가 준호 씨와 동기인데 나이가 들어 보이면 안 되겠다 생각해서 내가 출연하기 힘들지 않을까도 생각했다. 최대한 어려 보이게 스트라이프 옷을 입고 수염도 깎고 오디션장에 처음으로 메이크업을 하고 갔다. 바로 다음 날 전화가 와서 미팅 자리가 즐거웠고 함께 해 달라고 해주셔서 좋았다.

-코믹 장면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했다.

▶구원이 상식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를 생각하며 연기했다. 상식은 애처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친구는 뭘 해도 밉지 않지 않냐. 말투도 내가 태어나서 한 번도 써보지 않은 '~했었어요?'란 말투를 써봤다. 감독님과 준호 씨도 괜찮다고 하는 걸 보고 그렇게 갔다.

-본인이 봐도 재미있었던 코믹 장면을 꼽아본다면?

▶구원 본부장에게 상식이 혼나서 나가는 장면은 내가 잘 살리면 좋겠다 생각했다. 아랍왕자가 킹호텔에 오는 장면에선 내가 대본에 없던 가짜 외국어를 했다.(웃음)

-'킹더랜드'의 최대 수혜자란 반응도 있다.

▶사랑이 옆에 원이가 있고 친구들이 있는데, 나는 구원 옆에 있었다. 함께한 모든 분들이 다 수혜자인 것 같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인기를 얼마만큼 실감하냐.

▶밖에 나갈 때마다 '킹더랜드' 잘 봤다고 해주시고 주변에서도 연락을 주더라. 친구들에게 영상통화도 많이 받았다. 친구가 영상통화를 걸어서 봤더니 산악회 모임에 나를 보여주려고 했고 인사를 나눴다.

-'킹더랜드'가 글로벌 인기가 있었다 보니 외국인 팬들도 많아졌겠다.

▶SNS 댓글을 보면 하트 이모티콘을 보고 좋아해 주시는 걸 안다. 아랍어도 있더라. 팔로워도 6만 명 정도 늘었다. 댓글은 장문인데 외국어면 번역기를 돌려본다. '당신을 귀엽게 잘 보고 있다'라고 하더라.

-노상식과 실제 안세하는 어느 정도 닮았는지?

▶나는 70% 다르다고 생각했다. 내가 낯가림이 있는데 다른 기자분들이 상식 같다고 하더라. 평소에 내가 대화를 하면, 내 이야기를 잘 못하고 '아니다'라면서 거절을 못 했었다. 그런데 이젠 상식을 닮아가면서 잘 얘기하려고 한다.

-MBTI가 어떤 유형이냐.

▶ISFP다. 지나간 걸 후회하면 안 되는데, 신을 준비하고서 내가 준비 못 한 것에 대해 미련을 많이 갖는 편이다. 아직도 작품 첫 촬영 전에는 잠을 못 잔다. 촬영 한 달 정도 되고 케미가 붙어야 편해진다. 다행히 '킹더랜드'는 첫 촬영 전부터 긴장을 풀도록 준호 씨와 리딩도 많이 했다.

-코믹신은 어떻게 나왔나.

▶대사를 95%는 철저하게 정리를 하고 연기하는 편이다. 메모도 휴대폰에 자주하는 편이다.

-9kg의 체중 감량도 했다고.

▶운동도 했고 먹는 걸 줄였다. 옷에 나를 맞췄다. 내가 88kg 정도 나갔다가 감독님과 미팅하기 4일 전에 3kg을 뺐고 이후에 5kg을 뺐다.

-'킹더랜드'가 안세하에겐 무엇을 남겼다고 생각하나.

▶나라는 사람도 외적으로 신경을 썼던 작품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작품에서 외적으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에선 '킹더랜드'란 제목이 설렘을 주는 게 있더라. 거기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좀 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나려고 노력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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