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킹더랜드’ 위해 8㎏ 감량, 비호감 캐릭터 될까 걱정해”[EN:인터뷰①]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안세하가 ‘킹더랜드’에서 신스틸러 활약을 펼치며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안세하는 극 중 구원과 입사 동기이자 비서인 노상식을 연기했다. 안세하는 “정말 섭섭하고 좀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 드라마 자체 결말도 행복했고, 촬영하면서도 행복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킹더랜드’는 핀덱스가 발표한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7월 31일 기준)에서 6주 연속 최상위권에 오르고, 이에 앞서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권 TV 부문에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안세하 역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이어진 관심을 체감했다. 그는 “기사를 보고 놀랐다. 윤아, 준호 씨가 있으니까 해외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거라 생각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미국에서도 ‘킹더랜드’를 잘 보고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 신기했다”라며 “어디를 가든 ‘킹더랜드’ 잘 보고 있다고 하신다. 식당에서 서비스가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지인들도 잘 보고 있다는 말을 해준다”라고 말했다.
안세하는 노상식을 4~7살 정도의 순수한 아이처럼 생각하고 캐릭터를 구축해나갔다. 안세하는 “4~7살 정도의 아이들은 아무 말을 해도 사랑스럽지 않나. 준호 씨가 무게감을 잡아줘서 뛰어놀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안세하는 자칫 비호감으로 보일 수도 있는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이는데 고민했다. 안세하는 “감독님의 역할이 컸다. ‘이 부분은 비호감처럼 나올 것 같은데’라고 하면 ‘걱정하지 마세요. 나는 그렇게 안 해요’라고 확신을 주셨다. 감독님의 정확한 콘티가 있었고, 감독님을 믿었다”라며 “구원 엄마의 인사카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인가 보네요’라고 말하는 장면도 걱정을 했는데 밉지 않게끔 잘 그려주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4회에서 구원을 배신하라는 구화란(김선영 분)의 회유를 단칼에 거절하는 노상식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안세하는 노상식의 당당하면서도 유쾌한 면을 그려내며 능동적인 비서 캐릭터를 완성했다.
안세하는 “구원이 나에게 ‘고맙다’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 몇 년 동안 같이 있으면서 그 얘기를 처음 듣는 거다. 그 뒤에 ‘제가 더 고마워요’라고 추가했다. 표현은 못 했지만 상식에게는 구원이 항상 고마운 존재인 거다. 그런 사람을 배신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 거다”라며 “상식이는 현실에서 할 수 없는 행동이나 말을 많이 하지만 구원이 기업 후계자인 걸 떠나서 조금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안세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노상식, 구원의 첫 만남을 꼽았다. 안세하는 “준호 씨와 만난 장면이 다 재밌었는데, 첫 시작이 좋았던 것 같다. 준호 씨와 첫 촬영이기도 했지만, ‘동기니까 노 저어서 가야지’ 이 장면이 나에게는 상식이라는 인물 자체를 설명해주는 것 같아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안세하는 캐릭터를 위해 외적인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안세하는 “상식이가 구원과 친구이고 동기인데 나만 너무 나이 들어 보이고 배도 튀어나오면 말이 안 되지 않나. 두 달 동안 8kg 정도 빼서 수트가 맞게끔 했고, 안경으로 포인트를 줬다”라며 “운동도 꾸준히 하고 원래 먹던 것에 반 정도 먹으면서 뺐다. 원래 86~7kg였다면 감독님 미팅할 때 3kg 정도를 빼고, 촬영 전에 더 빼서 70kg 후반대에 맞춰서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안세하는 노상식 캐릭터와 실제 성격은 많이 달랐다. 그는 “노상식과 70% 다르다. MBTI는 ISFP다. 난 낯가림이 심하고 다른 사람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굳이 안 하는 성격이다”라고 답했다.
안세하는 ‘킹더랜드’ 후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안세하는 “내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게 된 것 같다. 누군가 이야기했을 때 전에는 ‘그래요’라고 했다면, 이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요?’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상식처럼 좀 더 순수하게 변하려고 노력하나 싶기도 하고”라며 “예전에는 거절도 못 했는데 요즘은 거절해야 할 때는 내 상황을 이야기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안세하에게 ‘킹더랜드’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그는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행복한 작품이다. 나에게도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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