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피 가능성 재점화···머스크 "저커버그와의 결투 X로 생중계"

머스크, 현피 논란 재점화하며
X에서 생중계하겠다 홍보

마크 저커버그(왼쪽) 메타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오프라인 결투가 임박한 모양새다. 머스크 CEO는 이 결투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하겠다고 나섰다.

머스크는 6일(현지 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저커버그(Zuck) 대 머스크의 결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엑스에서 생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머스크가 저커버그 CEO에게 오프라인 결투를 제안하며 장소를 미국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으로 정하기도 하는 등 결투를 둘러싼 관심이 커진 바 있다. 하지만 저커버그 CEO가 지난 달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론칭한 뒤에도 둘 사이는 잠잠했다. 조용히 사라지는 듯 했던 현피 논란에 머스크 CEO가 다시 기름을 부은 것이다. 그는 종일 역기를 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별도로 체육관에서 갈 수 없는 상황이라 사무실에 웨이트용 기구를 들여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모든 수익은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단체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머스크는 언제 저커버그와 격투를 벌이게 될지 등 사항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