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베스트' 김효주, 대추격전 끝에 단독 2위…김아림은 4위로 '뒷심'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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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에서의 마지막 날, 매서운 추격전을 벌인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김효주(28)가 비록 역전 우승은 불발됐지만, 의미 있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6일(현지시간) 던도널드 링크스(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리디 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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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에서의 마지막 날, 매서운 추격전을 벌인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김효주(28)가 비록 역전 우승은 불발됐지만, 의미 있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6일(현지시간) 던도널드 링크스(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리디 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65타'는 김효주, 주수빈(19), 셀린 에르빈(프랑스) 3명이 작성한 최종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나흘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낸 김효주는, 우승을 차지한 셀린 부티에(프랑스·합계 15언더파)에 2타 차 단독 2위로 마쳤다.
평균 타수 1위를 지키고 있는 김효주 시즌 7번째 톱10이면서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은 두 번째 준우승이다. 또한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진행된 이 대회 공동 3위에 이어 2년 연속 선전을 펼쳤다.
3라운드 선두(13언더파) 셀린 부티에에 7타 뒤진 공동 9위(6언더파)로 시작한 김효주와 8타 차 공동 13위(5언더파)로 출발한 김아림(28)은 차근차근 버디를 뽑아냈다.
특히 퍼팅감을 되찾은 김효주는 14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며 선두를 압박했고, 파5 홀인 3번, 5번, 14번, 18번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15~17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다소 아쉬웠지만, 인뤄닝(중국)과의 2위 경쟁에서 18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아림은 15번 홀까지 무결점 플레이로 8개 버디를 쓸어 담으며 대역전 가능성을 열었지만, 마지막 3개 홀에서 2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로 마무리했다. 김아림은 직전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은 유럽에서 2주 연속 '톱5'이다.
김효주와 김아림은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직전에 열린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뒷심을 발휘하면서 메이저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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