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임윤아, 이준호에 "자고 갈래?"...프러포즈→결혼 '해피엔딩'(종합)

정승민 기자 2023. 8. 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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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 드라마 '킹더랜드'
지난 6일 종영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이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하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6일 JTBC 토일 드라마 '킹더랜드'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사랑이 본인만의 꿈을 만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가운데, 마침내 백년가약을 맺으며 결혼이 성사되는 장면이 담겼다.

먼저 지난 회 말미 천사랑이 구원을 향해 "그만두고 싶다"고 했던 건 사랑이 아닌 호텔 일이었다. 천사랑은 "나한테 호텔은 정말 행복한 곳이었다. 호텔리어가 된 이유가 그 때문이고, 모든 손님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 주고 싶었지만 내가 하는 일은 그게 아닌 것 같다"며 "킹더랜드가 아무리 화려하고 드림 팀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내가 원하던 삶은 이게 아니다. 이젠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구원은 "행복한 결심 축하한다. 진짜 원하는 일을 찾아서 해보겠다는 말이 가장 듣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솔직한 마음 다 보여줘서 너무 고맙다"며 "다만 혼자 일하게 되면 정말 힘든 일이 많을 거다. 감당하기 버거운 일도 많이 생길 텐데 그럴 때마다 주저하지 말고 나를 불러라. 바로 달려가겠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날이 밝은 뒤, 천사랑은 구일훈(손병호)을 찾아가 사직 의사를 밝혔다. 천사랑은 "일 그만두고 당당하게 만나겠다. 떨어져 보니까 그 사람 없으면 안 될 만큼 제가 정말 구원을 사랑한다는 걸 깨달았다. 성에 안 차시겠지만 실망하게 해 드리지 않을 자신 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구일훈은 "내가 이래서 자네를 좋아한다. 공과 사 구분 못 하고 어른답게 행동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답해 훈훈함을 보였다.

구원은 늘 마찰을 빚었던 이복누나 구화란(김선영)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구화란 아들 지후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구원은 "지후가 미국 가는 건 엄마를 위해서라는 거 누나도 잘 알지 않느냐. 자기가 있으면 엄마한테 방해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구화란은 "부탁 하나만 하겠다. 건방 떨지 말아라"고 단호하게 답했고, 구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더 이상 외롭게 살지 말라"고 조언했다.

결국 구원의 조언에 마음이 돌아선 구화란은 출국 직전 울먹이며 지후의 손을 붙잡고 "집에 가자"고 했고, 함께 웃으며 공항을 떠났다.

킹더랜드를 그만둔 천사랑은 직접 부동산 매물을 찾아다니며 새 호텔 '아모르'를 개업하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그를 응원하기 위해 구원은 늦은 밤에도 '아모르'를 찾았고, 천사랑은 조금 더 함께 있다가 가겠다는 구원에게 "자고 갈래?"라고 말하며 애정 어린 키스 후 하룻밤을 보냈다. 

천사랑은 '아모르'를 운영하기 위해 주말 아르바이트를 구인했고, 수많은 지원자를 만났지만 다들 큰 의욕이 없자 탐탁지 않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구원도 지원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고, 그는 애정 어린 면접 과정을 거친 뒤 '아모르'에 채용된다.

그러던 중 "제일 중요한 면접이 남았다"며 분위기를 바꾼 구원은 "평생 함께하고 싶다. 나랑 결혼하자"라는 말과 함께 준비했던 반지를 꺼내 프러포즈했고, 천사랑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두 사람은 천사랑의 할머니 차순희(김영옥)를 찾아 결혼을 다짐했음을 알렸다. 구원은 "저희 결혼하려고 한다. 평생 아끼며 잘 살겠다"고 했고, 천사랑은 "이 사람과 함께라면 평생 행복할 것 같다"고 서로의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들은 차순희는 감격의 눈물을 쏟으며 신랑감 후보였던 구원에게 '합격'을 통지했다.

방송 말미에는 구원과 천사랑의 결혼식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노상식(안세하)의 사회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차순희, 강다을(김가은)과 오평화(고원희)를 비롯해 구원의 가족, 킹더랜드 식구들, 킹관광호텔에서 함께 했던 직원들까지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마침내 정장과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 연단에서 마주한 구원과 천사랑은 "어디든 함께 가겠다"고 말하며 미래를 약속했고, '킹더랜드'의 막이 내려졌다.

[사진=JTBC '킹더랜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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