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석 가리기' 돌입한 패션 플랫폼…뷰티관 '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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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 가리기'가 본격화 되며 실적 개선에 안감힘을 쓰고 있는 패션 플랫폼 업계에 뷰티 카테고리가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잇따라 론칭한 뷰티관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패션 플랫폼 업체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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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고마진 품목·록인 효과·수익성 개선…"안정적인 수익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 되며 실적 개선에 안감힘을 쓰고 있는 패션 플랫폼 업계에 뷰티 카테고리가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잇따라 론칭한 뷰티관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패션 플랫폼 업체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뷰티 전문관의 올해 2분기(4~6월) 누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했다. 올 상반기(1~6월) 누계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17% 증가했다.
무신사는 2021년 11월 뷰티 전문관을 공식 론칭했다.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2월 입점 화장품 브랜드를 늘리고 메인 화면 상단 메뉴에 뷰티판을 추가했다. '무신사 뷰티'로 재단장하며 뷰티 부문에 힘을 준 것이다.
지그재그 역시 올 2분기 뷰티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0%(3배) 뛰었다. 입점 브랜드 수도 약 1100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0% 늘어났다.
지그재그는 이 같은 성장 요인으로 패션과 뷰티를 연계한 '개인화 맞춤 추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점을 꼽았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일반 종합몰과 달리 지그재그는 브랜드 정체성을 살려 주요 타깃 고객층이 좋아할 만한 셀렉션을 구비한 '스타일 커머스'를 지향한다"며 "뷰티도 마찬가지로 20대 여성 고객에 인기 있는 브랜드를 대거 영입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했다"고 말했다.
지그재그는 다양한 단독 상품과 신상품에 대해 선출시를 진행 중이다. 지그재그에서 신제품을 먼저 출시한 뷰티 브랜드로는 투쿨포스쿨, 페리페라, 3CE, 에뛰드, 스킨푸드, 바닐라코, 삐아 등이 대표적이다.
'에뛰드 세럼파운데이션', '코링코 체크속눈썹', '네이밍 프라임 포그 립틴트' 등 주요 뷰티 브랜드의 경우 신상품 선 출시 행사 기간 거래액이 행사 직전 대비 최대 400% 신장했다. '클리오 노스탠다드 에디션', '투쿨포스쿨 프로타주'도 선 출시 행사 기간 브랜드 거래액이 전월 대비 각 200% 이상 늘었다.
에이블리의 뷰티 카테고리도 2021년 3월 론칭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올해 3~6월 기준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다. 2021년 3~6월과 비교하면 500%(6배) 이상 신장했다.
뷰티 구매 10건 중 8건은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1020 '잘파세대'였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대형 뷰티 브랜드부터 업계에서 주목 받는 라이징 뷰티 브랜드까지 탄탄한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안정세에 접어든 이후에도 뷰티 거래액의 견고한 성장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 플랫폼 업체가 앞다퉈 뷰티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뷰티 상품은 고마진 품목인데다 관리도 용이하다.
주 고객층은 패션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는 20~40대 여성 소비자로, 이들이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면서 뷰티 상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입점된 뷰티 브랜드나 제품별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는 물론 '록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뷰티 시장으로의 영역 확대는 거래액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거래액은 이커머스 플랫폼의 핵심 지표다. 이는 투자 유치와도 직결된다. 특히 시장 포화로 패션 플랫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화면서 업체들은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패션 플랫폼들이 뷰티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것은 패션과 뷰티가 연관 구매가 많은 영역이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기존 사업 영역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뷰티 영역에서도 차별성을 강조한다면 향후 플랫폼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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