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알래스카에 대규모 함대 파견, 미국 구축함 4척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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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보란 듯 대규모 함대를 알래스카 인근으로 파견했고, 미국의 구축함 4척과 정찰기 1대가 이를 감시하기 위해 급파됐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지난주 알래스카 인근에 함대를 파견했고, 이는 지금까지 미국 연안에 파견된 함대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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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보란 듯 대규모 함대를 알래스카 인근으로 파견했고, 미국의 구축함 4척과 정찰기 1대가 이를 감시하기 위해 급파됐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지난주 알래스카 인근에 함대를 파견했고, 이는 지금까지 미국 연안에 파견된 함대 중 최대 규모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모두 8척의 중러 연합 함대가 알래스카 인근 알류샨 열도 일대에 파견됐다.
이 함대는 미국 영해에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상당 기간 인근 해역에 머물렀다.
이에 미군은 구축함 4척과 정찰기 1대를 보내 이를 감시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선임 연구원이자 예비역 해군 대위인 브렌트 새들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을 둘러싼 긴장을 감안할 때 이러한 움직임은 매우 도발적"이라고 말했다.
상원 군사위원회의 소속 댄 설리번 의원(알래스카, 공화당)은 "중러의 이번 항해가 세계가 권위주의 세력의 침략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상기시키는 것"이라며 "미국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반응이 없었으나 중국 대사관은 "이번 순찰이 워싱턴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주미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양국의 군사 협력 계획에 따라 양국 해군은 최근 서태평양과 북태평양 관련 해역에서 합동 해상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순찰은 제3자(미국)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현재의 국제 및 지역 상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이 한국, 일본과 동맹을 강화하자 이에 맞서기 위해 중러 함대가 미국의 코앞까지 진출했다고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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