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소속사 대표 송은이, 시청률 하소연도 들어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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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주연한 오정세(46)와 대본을 쓴 김은희 작가(51)는 "세상을 살만하게 만드는 건 결국 사람"이라면서 "선한 마음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 아내와 함께 출연하며 '악귀'의 '홍보대사'를 자처한 장항준 감독에게는 "항상 내 편인 사람"이라며 25년째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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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오컬트 걱정 많았지만
‘악귀는 가장 약한 곳 파고든다’
한마디에 정신 차리고 힘냈죠
●김은희 작가
김은희 작가는 오컬트 소재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힘들다는 편견을 깼다. 그동안 tvN ‘시그널’, SBS ‘싸인’, 넷플릭스 ‘킹덤’ 등을 히트시킨 ‘스타 작가’로서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아이템을 선정하고 발전시키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괜찮을까?’라는 물음이 수없이 떠올랐어요. 지상파에서 오컬트 장르라니. 시청자분들이 과연 받아들여 주실까 고민이 됐죠.”
그는 항상 “사람이 보이는 드라마”를 쓰기 위해 노력한다. 탐욕에 미친 자들과 타인을 구하려는 선한 사람들의 대립을 평행세계(시그널), 좀비(킹덤), 귀신(악귀) 등의 신비로운 소재로 풀어냈다. 다음 이야기는 “물리학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는데 ‘악귀’는 그런 생각에서 비롯됐어요. 방황하고 흔들리는 청춘에게서 희망을 빼앗아 간 범죄자들을 귀신에 빗대어 그려보고 싶었죠. 드라마를 가급적 희망적으로만 그리지 않으려고 해요. 현실에서 옳은 선택을 했다고 해서 희망만이 가득하진 않은 것처럼 말이에요.”
도전을 멈추지 않는 김 작가에게는 최근 새로운 지원군도 생겼다. 남편 장항준 감독을 따라 방송인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남편이 ‘기운을 북돋아 주는 곳’이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더라고요. 실제로 ‘악귀’가 방송할 때 시청률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는데, 송은이 대표님께서 ‘악귀는 가장 약한 곳을 파고든다’면서 응원해 줘서 힘이 났어요.”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 아내와 함께 출연하며 ‘악귀’의 ‘홍보대사’를 자처한 장항준 감독에게는 “항상 내 편인 사람”이라며 25년째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어릴 때 저는 사회에 관심도 없는, 철없는 날라리였어요. 사수로 만난 남편이 술을 사주면서 사회와 인간에 대해 많은 지식을 나눠줬어요. 그 시절이 없었다면 작가가 되지 못했겠죠. 언제나 내 편에 서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응원해 주는, 제 가장 친한 친구예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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