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호포' 노시환, 최정과 격차 3개로 벌렸다…홈런 1위 질주, AG 차출 전 얼마나 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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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거포 3루수 노시환(23)이 시즌 23호포를 가동하며 홈런 1위를 질주했다.
노시환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23호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3볼넷으로 6출루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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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상학 기자] 한화의 거포 3루수 노시환(23)이 시즌 23호포를 가동하며 홈런 1위를 질주했다.
노시환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23호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3볼넷으로 6출루 활약을 펼쳤다. 6출루 경기는 데뷔 후 처음이다.
KIA 선발 마리오 산체스를 상대로 1회 2사 2루에서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노시환은 4회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가 0-1로 끌려다니던 4회 선두타자로 나온 노시환은 이번에도 7구 풀카운트 승부에서 한 방을 쳤다.
산체스의 7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146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폴 근처로 넘어가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0m, 시즌 23호 홈런. 이 부문 1위로 2위 최정(SSG·20개)과 격차를 3개로 벌린 한 방이었다.
전반기를 마칠 때만 두 선수 모두 19개로 홈런 공동 1위였지만 후반기 13경기에서 최정이 1개에 그친 사이 노시환이 14경기에서 4개를 몰아치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치고나갔다.
홈런 레이스에서 한 발짝 앞서나간 노시환이지만 내달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변수다. 빠르면 내달 20일 소집되는 대표팀이 야구 결승전(10월7일)까지 일정을 마치면 최소 3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올해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리그가 정상 진행된다. 최정은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아 리그 경기를 계속 소화한다.
노시환으로선 대표팀 차출 전까지 최정과 격차를 얼마나 벌여놓을지가 홈런 1위 수성의 관건이다. 최정도 최근에는 홈런이 뜸하지만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라 3개 차이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이날 노시환은 5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7회 볼넷, 9회 좌전 안타 그리고 11회 자동 고의4구까지 무려 6출루 경기를 펼쳤다. 앞서 5출루 경기가 4차례 있었지만 6출루는 5시즌 통산 511경기 만에 처음이었다.
노시환의 6출루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웃지 못했다. 4-3으로 쫓긴 8회 1사 만루에서 조기 투입된 마무리 박상원이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극복한 뒤 9회에도 투아웃까지는 잘 잡았다. 그러나 박찬호에게 2루타,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나성범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아 연장으로 승부가 넘어갔다. 12회까지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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