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결,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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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젊은 유망 지휘자인 윤한결(20)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대강당에서 이 대회 우승자로 윤한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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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뮌헨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작업하면 좋을 것”
우리나라의 젊은 유망 지휘자인 윤한결(20)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대강당에서 이 대회 우승자로 윤한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윤한결의 지휘는 카리스마 있고 준비가 철저히 돼 있으며 기술적으로 뛰어났다”며 “그의 지휘를 보면 음악을 흉내 내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한다는 점을 느끼게 해 줬다”고 평가했다.
윤한결은 이날 대회 결선 무대에서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가단조 ‘스코틀랜드’ 등 4곡을 지휘했다. 윤한결과 함께 우승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2명의 다른 지휘자들은 지난 5일과 6일 각각 지휘했다.
윤한결은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뮌헨 음대를 졸업했다. 2019년 세계 음악 축제 중 하나인 그슈타드 메뉴인 페스티벌·아카데미에서 지휘 부문 1등 상인 ‘네메 예르비상’을 받았다. 또 제네바 대극장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에서 부지휘자로, 메클렌부르크 주립극장에서 지휘자로서도 활동했다.
윤한결은 “결선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매우 영광이었고 기회였다”며 “리허설 때 준비했던 것들을 다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였고, 연주가 제 예상보다도 잘 됐던 것 같아 그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콩쿠르를 보러 오신 분들 중에 독일 뮌헨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분들도 계시는데 저와 교류가 많은 분들”이라며 “이 오케스트라와 작업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오스트리아의 거장 만프레트 호네크를 롤모델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은 전설적인 지휘자였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이름을 딴 국제 대회로, 헤르베르크 폰 카라얀 협회와 오스트리아의 세계적 클래식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주관하고 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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