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퍼터와 함께… 안병훈, 생애 첫 우승 트로피 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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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 뛰어든 안병훈은 준우승만 세 차례 거뒀을 뿐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약점을 보완한 안병훈이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퍼트가 다듬어진 안병훈은 내친김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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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 선두와 3타 차 4위에
브룸스틱 교체 후 안정적 퍼트
“4라운드선 더 많은 버디 목표”
임성재 16위·김시우 43위 올라
2016년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 뛰어든 안병훈은 준우승만 세 차례 거뒀을 뿐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왕좌에 오르기엔 퍼트가 문제였다. 고민 끝에 안병훈은 퍼터를 교체했다. 지난달부터 긴 빗자루 모양의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퍼트 적중률이 높아졌다.
약점을 보완한 안병훈이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3위에서 4위(15언더파 195타)로 1계단 하락했고, 선두와 격차도 2타에서 3타로 늘었지만 여전히 우승에 도전할 만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안병훈은 “샷은 어제보다는 좋았고 (버디) 기회도 많았지만 어제보다는 놓친 (버디) 퍼트가 좀 많았다”며 “그래도 퍼트 덕분에 오늘 5언더파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다 보니, 내일도 초반부터 버디를 많이 잡는 게 목표”라며 “최대한 버디를 많이 하겠다”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1위는 루커스 글러버와 빌리 호셜(이상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나란히 18언더파 192타를 기록 중이다. 글러버는 이날 8언더파 62타, 호셜은 7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43세의 글러버는 2021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4승째를 올린 뒤 우승 소식이 끊겼다. 글러버는 2009년 US오픈 챔피언이다. 글러버가 때린 62타는 올해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이날 딱 한 번 그린을 놓친 글러버는 “아이언 덕분에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며 “코스가 쉽다고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지 않고 티샷을 페어웨이에 우선 떨구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통산 7승 고지에 올랐던 호셜은 이번 시즌 톱10 두 번에 컷 탈락 9번에 이르는 부진을 겪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호셜 역시 이번 대회부터 퍼터를 교체하면서 효과를 봤다. 이 대회에서 퍼팅으로 이득을 본 타수 1위는 호셜이다. 3위는 이들에게 1타 뒤진 러셀 헨리(미국)가 올라 있다.
교포 마이클 김(미국)이 11언더파 199타로 6위, 임성재는 3타를 줄여 공동 16위(8언더파 202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언더파 69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43위(4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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