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팀워크에…GS칼텍스는 ‘변화’를 택했고, ‘정상’에 올랐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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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스태프, 선수단에 변화를 줬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남녀부 통산 최다 6번째 우승이자, 2년 연속 KOVO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꼽은 우승의 원동력은 '변화'다.
차 감독은 '변화'의 결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원래 감독님이 화가 나면 욕도 하시는데, 참으시는 게 눈에 보였다. 감독님도 변화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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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구미=강예진기자] “코칭 스태프, 선수단에 변화를 줬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남녀부 통산 최다 6번째 우승이자, 2년 연속 KOVO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꼽은 우승의 원동력은 ‘변화’다.
GS칼텍스는 지난시즌 후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팀 내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기존의 수석코치와 트레이너 등과 이별한 후 임동규 현대캐피탈 코치를 수석 코치로 앉혔다. IBK기업은행서 공태현 코치까지 데려왔다. 박기호, 장원석 트레이너도 새롭게 오면서 ‘대대적인 변화’의 서막을 열었다.
차 감독이 던진 일종의 ‘승부수’였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고도 정규리그 5위에 머물렀다. 시즌 중 선수단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부상 이탈과 여러 잡음에 팀이 흔들렸다. 차 감독은 “지난해에도 컵대회 우승을 했지만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았고, 팀워크가 망가졌다. 여파가 리그까지 갔다”고 인정했다.
코치진뿐 아니라 선수단 내부에도 변화를 줬다. 일단 주포이자 에이스 강소휘에게 주장직을 맡겼다. 팀 내 선참이 있었지만, 차 감독은 강소휘를 택했다. 부주장은 유서연이었다. 젊지만 팀 내 주축인 둘로 주장단을 꾸리면서 일종의 ‘책임감’을 부여했다. 여기에 지난시즌 후 FA(자유계약) 신분이었던 V리그 최고령 미들블로커 정대영을 영입했다.
적중했다. 차근차근 팀 분위기를 다시금 잡아간 GS칼텍스는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지난 5일 경상북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듀스 접전 끝 1세트를 뺏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챙기면서 축포를 터뜨렸다.
끈끈한 팀워크가 빛났다. 누구하나 할 것 없이 고르게 활약했다. 세터 김지원이 팀을 지휘했고, 강소휘가 매 경기 훨훨 날았다. 5경기 17세트를 소화하면서 팀 내 가장 많은 91점(성공률 44.51%)을 책임졌다. 외에도 문지윤이 56점, 유서연 49점, 권민지가 45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 명이 아닌 여러 선수 고른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차 감독은 ‘변화’의 결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시즌 내부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바꿀까 생각했다. 새로운 선수의 영입, 그리고 코칭 스태프에 변화를 줬는데, 좋은 결과 이어진 듯하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리그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다같이 노력하고 양보를 조금씩 해야 한다고 했다. 선참 2명이 있지만, 강소휘가 주장을 했으면 했다. 부주장 유서연에게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역할이었다. 스태프뿐 아니라 선수단에도 변화를 줘서, 분위기 반전을 해야 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고비가 왔지만 우리 팀의 끈질긴 팀 색깔이 나와서 좋게 생각한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남녀부 역대 최다 3번째 최우수선수상(MVP)을 안은 강소휘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원래 감독님이 화가 나면 욕도 하시는데, 참으시는 게 눈에 보였다. 감독님도 변화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분위기를 리그까지 이어가야 한다. 지난시즌과 같은 흐름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차 감독은 “(컵대회는) 하나의 경기일 뿐이다. 컵대회를 준비할 때 이 대회만이 아닌, 리그를 준비할 때처럼 훈련의 질을 잘 소화해야 리그를 견딜 수 있다고 했다. 아시다시피 우리 훈련이 만만치 않다. 리그 준비도 내부적으로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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