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정의선 회장, 코스피 실적 1위 질주… 경영 불확실성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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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경영 능력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뒤처져 있던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끌어올리더니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까지 누르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실적 1위에 올려놨다.
기아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정 회장의 이 같은 노력이 코스피 상장사 실적 1위라는 결실로 이어졌지만 글로벌 경영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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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지난 2분기(4~6월)에 또다시 분기 영업이익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기간 현대차는 4조2379억원, 기아는 3조40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합산 7조640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현대차가 2분기에 올린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매출은 전년대비 17.4% 뛴 42조2497억원, 당기순이익은 8.5% 증가한 3조3468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보다 8.5% 증가한 105만9731대를 기록했다.
기아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기아는 전년대비 52.3% 증가한 3조40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20.0% 상승한 26조2442억원, 당기순이익도 49.8% 오른 2조8169억원이다.
기아 역시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연속으로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는 이 기간 국내 15만816대, 해외 65만6956대 등 총 80만7772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0.1% 뛴 판매 실적도 거뒀다.
현대차·기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위기를 겪었다. 차량용 반도체난 여파로 판매량이 줄고 실적도 주춤했다.
정 회장은 누구도 겪지 못한 차량용 반도체난을 정면 돌파했다.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며 누구보다 빨리 대응에 나섰다.
위기를 딛고 일어선 정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한다.
주력 전동화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6, 기아 EV5·6·9 등을 비롯해 코나·니로·제네시스 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 입맛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은 고성능 전기차 도전에도 나서 '아이오닉5 N'까지 선보였다.
정 회장의 이 같은 노력이 코스피 상장사 실적 1위라는 결실로 이어졌지만 글로벌 경영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하반기 판매량 증가세가 주춤할 것이란 전망도 이어진다. 7월 판매 실적 집계에서 현대차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33만4968대, 기아는 0.3% 오른 26만472대를 판매하며 판매 증가세가 다소 꺾인 것이 이를 방증한다.
정 회장이 하반기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을 뚫고 또다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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