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전북의 3위 등극 이끈 ‘제2의 조규성’ 박재용, 데뷔골+만점 활약

포포투 2023. 8. 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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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난 조규성(FC 미트윌란)의 대체자로 낙점된 박재용은 K리그2 국내 선수 최고 이적료(약 11억) 기록을 경신하며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날 경기 박재용은 선배 조규성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는 활약을 선보였다, 박재용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승점 40점으로 서울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번 인천전은 박재용이 왜 '제2의 조규성'으로 불리는지 확실하게 증명해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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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제2의 조규성’ 박재용이 리그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전북은 서울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전북의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박재용의 선발 기용이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난 조규성(FC 미트윌란)의 대체자로 낙점된 박재용은 K리그2 국내 선수 최고 이적료(약 11억) 기록을 경신하며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고,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만큼 많은 전북 팬들의 기대를 모은 영입이었다.


전북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 역시 PSG와의 친선전에 곧바로 박재용을 선발 투입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PSG전에서 45분을 소화한 박재용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뛰어난 피지컬을 갖춘 상대 중앙 수비들과의 경합에서 여러 차례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리고 약 4일 후인 인천과의 경기에서 박재용은 다시 한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반 10분이 채 되기도 전 갑작스럽게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린 탓에 경기장엔 물이 고이기 시작했고, 공이 제대로 구르지 않고 멈추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제공권과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박재용에겐 오히려 기회였다. 전북은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패스를 통해 풀어가기보단 전방의 박재용을 향해 강하게 때려 넣는 킥을 시도하며 공격을 풀어나갔다. 또한 공중볼 경합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를 등지는 포스트 플레이도 시도하며 좋은 연계를 선보였던 박재용이었다.


그리고 전반 15분 전북의 선제골이 터져 나왔다. 경합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한교원이 잡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그라운드에 고인 물로 인해 박재용의 앞에서 멈췄다. 오른발로 볼을 잡아놓은 박재용은 그대로 상대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그 데뷔전에서 기록한 데뷔골이었다. 이후 전북은 전반 45분 한교원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2-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박재용의 활약은 빛났다. 이미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은 만큼 후반엔 수비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전북이었다. 박재용은 1선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후방 빌드업의 저지선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전반과 마찬가지로 볼을 소유하며 동료에게 연계하는 플레이를 자주 시도하며 공격 라인에서의 단단함을 보여줬다. 이후 후반 37분 구스타보와 교체되며 리그 데뷔전을 마친 박재용이었다.


이날 경기 박재용은 선배 조규성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는 활약을 선보였다, 박재용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승점 40점으로 서울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번 인천전은 박재용이 왜 ‘제2의 조규성’으로 불리는지 확실하게 증명해낸 경기였다.



글=‘IF 기자단’ 이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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