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10K 임팩트 ‘슈퍼마리오’ 어디로 사라졌나…KIA 선발진 유일 구멍 될 위기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연이은 부진에 빠졌다. 첫 등판 때 달성한 10탈삼진 임팩트를 보여준 ‘슈퍼마리오’가 한순간 사라졌다. KIA 선발진에서 유일한 구멍이 될 위기다.
KIA는 8월 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4대 4 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승 기록을 유지한 KIA는 시즌 44승 2무 43패로 리그 6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KIA는 선발 마운드에 산체스를 올렸다. 산체스는 1회 초 2사 뒤 김태연에게 2루타,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김인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선제 실점을 막았다.
산체스는 3회 초 세 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산체스는 4회 초 한순간 위기에 처했다. 산체스는 4회 초 선두타자 노시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7km/h 속구를 통타당해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볼네과 안타로 내준 2사 1, 3루 위기에서 산체스는 하주석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1대 2 역전을 허용했다.
산체스의 불안한 흐름은 5회 초에도 계속 이어졌다. 산체스는 5회 초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잘 맞은 유격수 직선타를 내줬다. 이어 김태연에게 볼넷을 내준 산체스는 노시환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3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KIA 벤치는 흐름을 끊기 위해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산체스는 5회를 못다 채운 채 최지민에게 공을 넘겼다. 최지민이 김인환에게 안타를 맞고 채은성에게 희생 뜬공을 내주면서 산체스의 실점은 4점까지 늘었다.
KIA는 5회 말 김규성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8회 말 소크라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차로 맹추격했다. 그리고 9회 말 2사 1, 2루 정규이닝 마지막 기회에서 나성범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4대 4 균형을 맞췄다. 이후 불펜진을 총동원한 KIA는 연장 12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산체스는 대체 외국인 투수로 7월 초 팀에 합류해 7월 9일 수원 KT WIZ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 6.1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 산체스는 더 큰 기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첫 등판 뒤 산체스는 점점 투구 내용이 나빠지는 흐름이다. 7월 2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6.2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산체스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8월 1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준 산체스는 6일 광주 한화전에서도 4.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선발 투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현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가 주무기인 산체스는 우타자(피안타율 0.288 2피홈런 21탈삼진)보다 좌타자(피안타율 0.305 3피홈런 12탈삼진)에게 비교적 약점을 보인다. 좌타자 위주로 배치된 팀을 상대로 계속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큰 데다 6일 등판에선 제구력까지 흔들리면서 불안감을 남겼다.
게다가 산체스를 제외한 나머지 팀 선발진은 지난 주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주 2회 등판에 나선 산체스만 두 차례 모두 5이닝을 못 채웠다. KIA 선발진의 유일한 구멍이 될 여지를 남긴 셈이다.
산체스는 다가오는 1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롯데 타자들도 산체스를 처음 만나기에 생소함이란 무기가 통해야 한다. 만약 전력분석으로 산체스의 약점이 간파돼 또 다시 어려움을 겪는다면 KIA 벤치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과연 산체스가 KBO리그 데뷔전 때 보여준 임팩트를 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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