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CPI' 발표 목전… 美연준이사 "추가 금리 인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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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FED) 이사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연준의 최종 목표인 (물가상승률) 2%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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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연준의 최종 목표인 (물가상승률) 2%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먼 이사는 이어 "물론 금리 인상 여부는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률) 추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먼 이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성향의 인물로 분류된다.
앞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금리가 5.6%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결정된 금리(5.25~5.50%)에서 최소 한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보먼 이사는 금리 인상을 언급하며 '단수'가 아닌 '복수'(rate increases)로 표현했다"고 분석하며 "이는 연준이 향후 두차례 이상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CNBC는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며 "다만 (보먼 이사와 달리) 파월 의장은 향후 인플레이션 추이에 따라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을 좌우할 미국의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10일 발표된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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