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차 최명길♥곽민호 혼인신고 후 첫날밤, 공주님 안기→키스 동침‘두리안’[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30살차 커플 최명길과 곽민호가 혼인신고 후 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8월 6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임성한 / 연출 신우철, 정여진) 12회에서는 주남(곽민호 분)과 백도이(최명길 분)가 법적 부부가 됐다.
이날 주남은 백도이와의 데이트 중 결혼식에서 평생을 약속해놓고도 헤어지는 부부도 많지 않냐며 "우리는 정말 1도 모르고 느낌만 가지고 한 번 부부 되어 보자. 조건이야 몇십 분이면 다 아는 거 그게 진정한 가치는 아니니까"라고 프러포즈 했다.
주남은 "내일 구청에서 2시. 증인 인적사항이랑 필요한 건 내가 다 준비하겠다"고 약속 정하며 확신 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백도이에게 "농담 같냐. 진심으로 하는 프러포즈"라고 말했다.
귀가한 백도이는 주남의 프러포즈를 생각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백도이는 '사실 그이 가고 한 번씩 얼마나 외로웠어. 엄마고 할머니이기 전에 나도 여잔데. 이렇게 누워서 마주보고 오손도손 얘기 나눌 사람 한 번씩 간절했고. 하나님 신이시여 어쩌면 좋을까요. 신께서 과부 백도이 불쌍해서 보내주신 남자인가요. 해? 해 봐? 그러다 나이 알고 까무러치면. 이런 시험에 들게 하시다니. 가혹하십니다, 신이시여. 일주일 굶었는데 눈 앞에 불고기 차려져 있으면 어떻게 수저를 안 들 수 있어요'라며 괴로워했다.
결국 이른 새벽 백도이는 주남에게 전화해 "나 54년생이에요. (젊은 얼굴은) 의술 덕"이라고 나이를 고백,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사과한 뒤 더이상 할 말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처음엔 당황하고 놀란 주남이지만 잠시 뒤 콜백을 해왔다. 백도이는 "노인네가 사람 이렇게 기만하면 돼? 성형하면 다야?"라고 따지는 주남을 상상하며 눈을 질끈 감고 전화를 받았지만, 주남은 침착하게 그녀가 유부녀인지 체크했다.
이어 장성한 아들이 셋있다는 말에도 "말했잖아요. 네 살위든 마흔살 위든 상관없다고. 두시 구청이다. 사실 태어난 순간부터 늙어가고 죽어가는 거잖나. 우리 같이 나이 먹고 함께 늙어가자. 온 마음으로 하는 청혼이다. 더 확신이 생긴다. 틀림없이 제 짝이고 전 당신의 남자라 확신"이라고 재차 청혼했다.
백도이는 이에 '이런 남자 또 없다'며 감동받았다. 백도이는 주남이 하는 말들이 시보다 더 아름답다며, 앞으로 버릇 없다고 때려도 말을 편하게 하겠다는 주남을 '사랑의 변태'라고 표현했다. 주남의 "오늘 안 나오셔도 제가 연줄 동원해서 찾을 것"이라는 선언에는 '남자 중의 남자'라며 눈물 흘렸다.
날이 밝고 주남은 구청에 도착한 백도이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자연스럽게 어깨를 감싸는 스킨십을 했다. 혼인신고서 인적사항을 적을 땐 백도이가 돋보기를 꺼낼까 고민하자 센스 좋게 본인이 작성을 도맡았다. 백도이는 '벌써 내 눈이 되어 주고. 벌써 든든하다'며 흡족해했다.
두 사람은 호텔로 향해 와인잔에 소주를 먹으며 나름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이때 주남이 "내 오피스텔, 이제 우리 같이 살 집. 언제 입성할래요? 내일은 무리인가? 당신 왜 이렇게 섹시한 거야?"라며 백도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말도 놓았다.
주남은 피곤해하는 백도이를 공주님 안기로 침대에 데려갔다. 주남은 백도이를 침대에 눕히곤 그 옆에 누워 콧대가 예쁘다며 만졌다. 이어 백도이의 손을 자신의 가슴으로 가져가 "심장 쿵닥쿵닥 느껴지냐"고 물었다. 그는 백도이가 모르겠다고 하자 셔츠 단추를 풀더니 손을 맨살에 가져다댔고 백도이는 '실신하겠어'라고 생각하면서도 평정심을 유지했다.
주남 또한 참고 있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는 '참아. 늑대가 될 수 없어. 의미 있는 첫날밤이어야 해'라고 생각, 동시에 백도이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문질문질 했다. 이어 덥지 않냐며 셔츠의 단추를 맡에까지 더 풀더니 결국 활짝 웃는 백도이에게 먼저 키스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TV조선 '아씨두리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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