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새 역사' SSG 서진용,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도 가시권

서장원 기자 2023. 8. 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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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KBO리그 최강 마무리 서진용(31·SSG 랜더스)이 구단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블론세이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8시즌 동안 블론세이브 없이 30세이브를 찍은 투수는 서진용이 유일하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구단 신기록과 더불어 데뷔 첫 세이브왕까지 노리고 있는 서진용이 과연 몇 세이브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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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롯데전서 30세이브 고지, 전신 SK 포함 역대 최소 경기 달성
7개 더하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 마무리 서진용이 9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4.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시즌 KBO리그 최강 마무리 서진용(31·SSG 랜더스)이 구단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블론 세이브 없이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그는 팀 최다 세이브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서진용은 지난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6으로 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작성했다.

리그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먼저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는데, 단 한 번의 블론세이브도 없었다는 것이 놀랍다. 블론세이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8시즌 동안 블론세이브 없이 30세이브를 찍은 투수는 서진용이 유일하다.

본격 마무리 역할을 맡기 시작한 지난 시즌 21세이브를 올리며 가능성을 확인한 서진용은 올해는 개막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아 뒷문을 지켰다.

서진용의 페이스는 엄청났다. 5월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자책점을 기록하기 전까지개막 후 20경기 동안 비자책 기록을 이어갔다.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드림팀과 나눔팀의 경기, 6회말 드림팀 서진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3.7.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6월 평균자책점이 2.79로 오르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곧장 안정을 찾았고, 다시 리그 최강 마무리의 위용을 뽐냈다. 그리고 팀의 91번째이자 개인 43번째 등판 경기에서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는 SSG와 전신 SK 시절을 통틀어 최소 경기 기록이다. 종전 최소경기 기록을 보유한 하재훈(팀 117경기·개인 51경기)을 넘어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작성했다.

서진용의 기록 세우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30세이브 달성으로 조웅천, 정우람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서진용은 이제 7세이브를 추가하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하재훈으로 2019년 36세이브로 그해 '세이브왕'에 오른 바 있다.

SSG가 아직 50경기 이상을 남겨두고 있어 부상 변수만 없다면 무난하게 신기록을 쓸 전망이다. 구단 신기록과 더불어 데뷔 첫 세이브왕까지 노리고 있는 서진용이 과연 몇 세이브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키움의 9회초 SSG 서진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3.4.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대3 승리를 거둔 SSG 마무리 서진용이 포수 김민식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4.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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