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번째 '팀 노히트노런'… 롯데, '대기록' 계기로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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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KBO 42년 역사상 단 두 번밖에 나오지 않았던 '팀 노히트노런'의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롯데가 무려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승리한 것.
이날 팀 노히트노런은 KBO 역대 세 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였다.
이런 와중에 롯데는 윌커슨의 역투에 힘입어 '팀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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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BO 42년 역사상 단 두 번밖에 나오지 않았던 '팀 노히트노런'의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가 될까.
롯데는 6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롯데가 무려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승리한 것.
먼저 우완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이 선봉장으로 나섰다. 윌커슨은 시속 145km 안팎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SS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윌커슨은 6회까지 SSG에 피안타와 볼넷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윌커슨의 유일한 흠집은 7회초에 나왔다. SSG 선두타자 추신수가 윌커슨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퍼펙트가 깨지면서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윌커슨은 이내 안정을 찾고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렸다. 함께 노히트노런도 유지했다.
7회까지 소화한 윌커슨은 투구수가 95구에 달하자 노히트노런 도전을 내려놓고 바통을 우완 불펜투수 구승민에게 넘겼다. 두 번째 주자 구승민은 8회초를 11구에 정리하며 팀 노히트노런 기록을 이었다. 이에 롯데 타선도 응답하며 8회말 대타 윤동희의 적시타로 소중한 한 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대망의 9회초. 우완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등판했다. 팀 노히트노런이 걸린 중요한 순간이었다. 2사까지 잘 잡은 김원중은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아웃 하나에 대기록이 걸린 상황에 김원중은 최지훈을 1루수 땅볼로 잠재우고 '팀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윌커슨(7이닝)이 주연으로 나섰고 구승민(1이닝)-김원중(1이닝)이 조연으로 뒤를 받혔다.
이날 팀 노히트노런은 KBO 역대 세 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였다. 2014년 10월6일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맞아 팀 노히트노런을 최초로 기록했다. 다음은 2022년 4월2일 SSG가 NC를 상대로 달성했다.
이날 롯데의 '대기록'은 팀에게도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현재 롯데는 올 시즌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5월까지만 해도 선두 경쟁을 하던 롯데는 점차 하락세를 타며 전반기를 5위로 마무리했다.
절치부심 맞이한 후반기(5승10패)에도 롯데의 부진은 이어졌다. 어느새 순위도 7위(43승49패)로 처졌다.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차이는 4.5경기에 달한다.
특히 지난 5일 SSG전에서는 포스아웃과 태그아웃을 헷갈리는 촌극을 벌이며 6-9로 역전패를 당했다. 분위기를 반전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침체되진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
이런 와중에 롯데는 윌커슨의 역투에 힘입어 '팀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손에 쥐었다. 기록이 써질수록 팀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어쩌면 지금이 롯데에게 분위기 전환을 위한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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