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대한항공 ‘이 없으면 잇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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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빠졌는데 잇몸도 강했다.
남자 프로배구 컵대회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이 반쪽짜리 엔트리를 가동하고도 우리카드를 완파하며 2연패를 향해 날아올랐다.
대한항공은 데뷔 3년차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이 18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살림꾼' 곽승석이 12점을 거들었다.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연속 공격 범실 두 개로 14-14 동점을 이룬 뒤 곽승석·조재영의 연속 블로킹과 이준의 백어택, 진지위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4점을 연달아 얻어내 대회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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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5명 보내고도 가볍게 첫승
OK금융 오기노 감독 데뷔전 승리
이가 빠졌는데 잇몸도 강했다. 남자 프로배구 컵대회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이 반쪽짜리 엔트리를 가동하고도 우리카드를 완파하며 2연패를 향해 날아올랐다.
대한항공은 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시작된 구미·도드람 컵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리카드를 3-0(25-21 25-21 25-19)으로 제압했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 대표팀에 정지석, 임동혁 등 소속 선수 5명을 보내고도 단 10명만으로 무실세트승을 일궈 냈다.
대한항공은 데뷔 3년차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이 18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살림꾼’ 곽승석이 12점을 거들었다. 팽팽하던 1세트 21-20 박빙의 상황에서 이준의 과감한 2단 오픈 공격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코트 끝을 겨냥한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중반까지 끌려가던 2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상대 이강원의 백어택 라인 범실을 틈타 14-15로 따라붙은 뒤 연속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21-19 상황에서는 우리카드가 ‘포지션 폴트’(상대 서브 때 선수가 정해진 위치를 벗어난 반칙)를 저지른 덕에 힘들이지 않고 점수를 얻어내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연속 공격 범실 두 개로 14-14 동점을 이룬 뒤 곽승석·조재영의 연속 블로킹과 이준의 백어택, 진지위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4점을 연달아 얻어내 대회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 남자대표팀 출신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지휘봉을 새로 잡은 OK금융그룹도 KB손해보험을 3-0(25-17 25-22 25-11)으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전원이 공수에 가담하는 ‘토털배구’를 펼친 OK금융그룹은 승부처인 2세트 22-22에서 상대의 잇따른 3차례 범실로 석 점을 어부지리로 얻어 승리를 예약한 뒤 3세트 중반 10점 차로 멀리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차지환이 블로킹 6개를 솎아내며 16득점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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