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억 벌던 침착맨, 주호민 논란에 지쳤나.. "그만하고 싶다" [1일IT템]

구자윤 2023. 8. 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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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이말년'으로 이름을 알린 웹툰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절친 주호민 논란에 지친 건지 방송 중단을 고려 중인 듯한 발언을 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침착맨은 지난 4일 유튜버 궤도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면서 "(다음 방송을) 아직 정한 건 아닌데 나중에 해야 할 것 같다. 이제 그만하고 싶다"며 "계획이었다. 9월 추석쯤까지 하고 오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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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유튜브 캡처

필명 '이말년'으로 이름을 알린 웹툰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절친 주호민 논란에 지친 건지 방송 중단을 고려 중인 듯한 발언을 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침착맨은 지난 4일 유튜버 궤도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면서 “(다음 방송을) 아직 정한 건 아닌데 나중에 해야 할 것 같다. 이제 그만하고 싶다”며 “계획이었다. 9월 추석쯤까지 하고 오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궤도가 "저희 채널에 모시겠다. 편하게 오시라"고 했고, 침착맨은 "편하게 해주면 언제든지"라고 화답했다.

침착맨이 활동 자체를 그만한다고 하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다소 지친 기색을 하고 있었던 만큼 주호민 논란에 대한 피로를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침착맨의 절친인 주호민은 평소 침착맨 방송에 자주 등장하거나 함께 ‘침펄토론’, ‘침펄인물사전’ 등의 콘텐츠를 진행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런 주호민은 자폐 성향이 있는 자신의 아들을 지도한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로 인해 주호민과 함께 방송을 진행해오던 침착맨에게도 입장을 표명하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불똥이 튀었다.

침착맨(왼쪽)과 주호민. '침착맨' 유튜브 캡처

이에 침착맨은 방송에서 “(주)호민이 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절친한 지인으로서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 (논란이) 뜨거우니까 일단은 차분하게 기다려주면 감사하겠다”며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말해도 어떻게든 원래 의도와 상관없이 전달될까 봐 말이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이후에도 네티즌들은 침착맨 방송에 ‘싫어요’ 버튼을 누르며 비추천 세례를 퍼붓고 있다.

한편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침착맨 유튜브를 운영·관리하는 주식회사 금병영은 지난해 총 49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금병영은 침착맨이 2020년 5월 대표를 맡아 설립한 회사다. 매출액은 전액 유튜브에서 발생한 것으로, 침착맨이 생방송을 진행하는 플랫폼 '트위치'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침착맨은 여기에 간접광고(PPL), 방송 출연으로 인한 수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착맨은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웹툰을 할 때도 수입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유튜브) 방송 같은 경우는 광고가 붙으니까 웹툰의 몇 배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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