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이강인 PSG 동료 또 탄생! '곤살로 하무스 영입으로 창끝 완성'

하근수 기자 2023. 8. 7. 05: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진=산티 아우나
사진=유튜브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곤살로 하무스를 품는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하무스가 PSG로 향한다! 8,000만 유로(약 1,152억 원)에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서류가 준비되고 있다"라며 하무스 이적 소식을 전했다.

자세한 조항도 공개됐다. 로마노는 "고정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36억 원)에 1,500만 유로(약 216억 원) 애드온이 추가된다. 다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에 따라 2024년 완전 이적 의무가 있는 임대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Here we go'를 남기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PSG는 지난 2011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QSI)에 인수되면서 오일머니 시대를 맞이했다. 티아고 실바,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파스토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등 쟁쟁한 선수들이 야심차게 영입됐다. 최고는 단연 'MNM 라인'이다. 네이마르는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3,168억 원)를 기록하며 월드 레코드를 경신했다. 음바페는 AS모나코를 떠나며 1억 8,000만 유로(약 2,592억 원)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는 자유 계약(FA)으로 영입됐지만 천문학적인 연봉이 지급됐다.

목표는 분명했다.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PSG는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NM 라인'으로 우승을 노렸다. 게임에서나 가능했던 조합에도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됐다. PSG는 2021-22시즌 레알(합계 스코어 2-3 패배),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합계 스코어 0-3 패배)에 밀려 '두 시즌 연속 16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사진=MLS
사진=MLS
사진=리그스컵

결국 'MNM 라인'이 해체됐다. 먼저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단 여행으로 사이가 틀어졌다. 공개 사과까지 진행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선 메시를 향한 야유까지 나왔다. 결국 메시는 계약 연장 없이 파리를 떠났다.

메시가 둥지를 틀 차기 행선지로 두 곳이 좁혀졌다. 천문학적인 돈으로 유혹한 사우디와 유럽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칠 수 있는 친정팀 바르셀로나 두 곳으로 좁혀졌다.

먼저 사우디는 역시 돈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어느덧 축구화를 벗고 은퇴할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어마어마한 연봉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최고 수준에서 계속 경쟁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었다. 메시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전까지 유럽에서 뛰길 원하는 걸로 알려졌던 만큼 친정팀 복귀도 충분히 가능했다.

하지만 선택은 예상 외였다. 과거 이따금 거론됐던 마이애미를 결정했다. 사우디만큼은 아니지만 천문학적인 연봉도 벌 수 있으며 인프라 면에서도 최적이다. 메시는 마이애미에서 기본 연봉만 최대 6,000만 달러(약 785억 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미국에 입성한 메시는 마이애미를 말 그대로 '하드 캐리'하며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사진=인터풋볼 DB
사진=메트로폴리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방출설이 돌았던 네이마르도 위태롭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슈퍼스타를 쓸어 담고 있는 사우디에서 러브콜이 날아왔었다. 미국 'CBS 스포츠'는 "PSG는 네이마르와 작별하길 열망한다. 사우디는 네이마르를 위해 막대한 연봉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 결정은 네이마르가 최고 수준에서 커리어를 끝낼지에 달렸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알 힐랄 수뇌부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네이마르 영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개인 조건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받고 있는 연봉 2억 유로(약 2,800억 원)와 비슷할 걸로 전망된다. 또한 알 힐랄은 네이마르에 대한 이적료로 4,500만 유로(약 648억 원)를 지불하려 하지만 PSG와는 아직 대화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이상 알 이티하드),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이상 알 힐랄), 에두아르 멘디, 호베르투 피르미누(이상 알 아흘리) 등이 가세한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국가적 투자를 받는 알 힐랄이 네이마르에 접근했다는 소식이 나왔었지만 네이마르는 일단 PSG 잔류를 결심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음바페도 마찬가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음바페와 PSG 사이 갈등을 조명했다. 로마노는 "상황은 매우 긴박하며 클럽은 분노했다", "음바페 (재계약 거부 서한) 타이밍에 놀랐다", "PSG는 음바페가 떠날 경우를 대비한 비상 계획을 갖고 있다", "공짜로 떠날 가능성은 없다",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기에 (연장 거부) 유출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드림 클럽으로 알려진 레알행이 점쳐지고 있는 음바페. 그 또한 최근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음바페는 "PSG를 떠나거나 레알에 합류할 거라 요청하지 않았다. 2025년 6월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겠다고 말했을 뿐이다"라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도 이곳에 머물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즉 PSG와 체결한 계약을 정해진 기간까지 준수할 것이며 단지 계약 연장은 하지 않겠다는 주장이다.

PSG 입장에서는 공짜로 음바페를 내줄 위기. 사실상 좌초 분위기인 계약 연장 대신 서둘러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 '유로 스포르트'는 PSG가 음바페 이적료로 '최소 1억 6,000만 파운드(약 2,667억 원)'를 원하며 유럽 메가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낼 거라 예상했다. 다만 음바페는 올여름 어떤 구단에 합류하든 2억 4,000만 유로(약 3,456억 원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원하고 있어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스타 영입에서 유망주 키우기로 선회한 PSG. 이 과정에서 '마요르카 축구 도사' 이강인이 파리지앵 일원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밀란 슈크리니아르(FA),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뤼카 에르난데스(뮌헨), 마르코 아센시오, 셰르 은두르, 아르나우 테나스(이상 FA)도 파리지앵이 됐다. 여기에 하무스까지 합류하기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스트라이커 하무스는 벤피카 유스에서 성장하고 데뷔까지 달성한 성골 유스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칠 만큼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하무스가 마침내 잠재력을 만개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와 UCL을 포함해 40경기 동안 33개의 공격포인트(22골 10도움)를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다.

그런 하무스에게 PSG가 접근했다. 당초 해리 케인과도 연결됐었지만 이미 바이에른 뮌헨행 또는 토트넘 훗스퍼 잔류로 가닥이 잡힌 만큼 일찌감치 포기했다. 대신 차세대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재목으로 지목되고 있는 하무스와 손을 잡을 예정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