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 호텔 사장 된 ♥임윤아와 결혼..해피엔딩 [★밤TV]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킹더랜드'에서 이준호와 임윤아가 결혼에 골인했다.

6일 종영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 연출 임현욱) 최종회에서는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구원(이준호 분), 천사랑(임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원은 천사랑에게 청혼을 하려 했으나 천사랑의 퇴사 선언을 듣게 됐다. 천사랑은 "나한테 호텔은 정말 행복한 곳이었다. 내가 호텔리어가 된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호텔 머무는 모든 손님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 주고 싶었는데 지금 내가 하는 일은 그게 아닌 거 같다"며 "내가 원하는 삶은 이게 아니다. 나도,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고 퇴사 이유를 밝혔다.

처음 당황한 듯 보였던 구원은 천사랑을 응원했다. 그는 "어려운 결정인 줄 알았는데, 행복한 결심이네"라고 말했다. 이후 구원은 청혼을 준비한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일정 취소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구원은 "축하해. 진짜 원하는 일을 찾았고, 해보겠다고 결심했잖아. 정말 축하해.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 그거였는지도 모르겠다. 고마워. 솔직한 마음 다 보여 줘서"라며 천사랑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대신 하나만 약속해 줘. 혼자 일하게 되면 정말 힘든 일이 많을 거다. 혼자서 감당하기 버거운 일도 많이 생길 거다. 그럴 때마다 주저하지 말고 나 불러"라며 "어디에 있어도, 무슨 일을 하고 있어도 난 언제나 천사랑 편"이라고 덧붙였다. 천사랑은 그런 구원에게 감동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천사랑은 킹그룹 회장 구일훈(손병호 분)과 만났다. 그는 "(호텔) 그만두고 당당하게 만날 거다. 여기 계속 있으면 회장님 지시 따라야 하지 않냐"며 "떨어져 있다 보니 더 확실히 알겠더라. 그 사람 없으면 안 될 만큼 제가 많이 사랑한다. 성에는 안 차시겠지만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선언했다.

이를 들은 구일훈은 "내가 이래서 자네를 좋아한다. 공과사 구분하지 못하고 어른답게 행동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구원은 킹호텔의 세계화를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으로 진출할 거다"라며 "새롭고 획기적인 호텔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킹호텔을 세계 1위로 만드는 게 목표냐"라는 질문에 "본부장으로 취임을 했을 때 그런 말을 했다. '킹호텔을 거짓 웃음이 없는 호텔로 만들겠다'고. 나는 대부분이 웃음이 거짓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심으로 웃는 사람을 만났고, 그 웃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킹호텔의 호텔은 세계 1위가 아니다. 모두가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그런 호텔이 되는 것, 그게 우리 킹호텔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천사랑은 '아모르'란 이름의 호텔을 오픈했다. 구원은 오픈을 축하하며 호텔 정원을 꽃으로 가득 채웠다. 구원과 천사랑은 과거 만남을 되돌아보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후 천사랑은 "너무 늦게 가면 졸리고 피곤하잖아. 자고 갈래?"라고 물었다.

구원은 천사랑에게 성큼 다가가 키스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모르로 들어가 달콤한 첫날밤을 보냈다.

이후 구원과 천사랑은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됐다. 구원은 천사랑의 호텔에서 "평생 함께 하고 싶다"며 청혼했다. 천사랑은 눈물을 글썽이며 청혼을 수락했다. 구원은 그런 천사랑에게 무릎을 꿇고 청혼반지를 그의 손가락에 끼웠다.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도 공개됐다. 결혼식에는 구일훈도 참석해 "늦었지만 축하한다. 제대로 한 번 행복하게 살아봐"라며 아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구원과 천사랑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