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한 경기 3안타 폭발’ NC 최보성 “좋은 모습 보이며 1군서 자리잡고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8. 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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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오늘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N팀(NC 다이노스 1군)에서 잘 자리잡고 싶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 친 최보성이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최보성이 3안타를 작렬시키는 순간이었다.

최보성 역시 "앞으로도 오늘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N팀(NC 1군)에서 잘 자리잡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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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오늘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N팀(NC 다이노스 1군)에서 잘 자리잡고 싶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 친 최보성이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최보성은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6일 창원 키움전에서 데뷔 첫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낸 NC 최보성. 사진=NC 제공
경기 초반부터 최보성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2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안 맥키니의 2구 130km 체인지업을 받아 쳐 우전안타를 생산, 1사 1, 3루의 기회를 연결했다. 이어 안중열의 안타, 김한별의 유격수 땅볼로 3루에 안착한 그는 손아섭의 우월 3점포에 홈을 밟았다.

4회말 유격수 플라이로 숨을 고른 최보성은 5회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우완 잠수함 불펜투수 양현의 초구 132km 투심을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아쉽게 이번에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최보성은 7회말에도 날카롭게 배트를 휘둘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불펜 자원 주승우의 5구 132km 포크를 통타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최보성이 3안타를 작렬시키는 순간이었다. 이어 안중열의 사구와 김한별의 볼넷으로 3루에 도달한 그는 손아섭의 2루수 땅볼에 홈을 파고들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 최보성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키움 우완 언더핸드 불펜투수 김동혁에게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 타격 성적은 5타수 3안타 2득점. 이 같은 최보성의 활약에 힘입은 NC는 키움을 12-7로 격파했다.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린 NC는 48승 1무 43패를 기록, KT위즈(49승 2무 44패)에 승률에서 앞서며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경기 후 최보성은 구단을 통해 “오늘 팬 분들께 승리를 선물해 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데이터팀에서 전력분석을 잘 해주셨기 때문에 3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보성은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5일 창원 키움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NC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고, 이날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작렬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키웠다.

이 같은 최보성의 맹타에는 앞서 말한 NC 구단 데이터팀의 전력분석은 물론이고 코칭스태프의 지원이 있었다.

그는 “그동안 C팀(NC 퓨처스 팀)에서 계속 안 좋아 멘탈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그런데 N팀(NC 1군)으로 와서 타격 코치님과의 이야기를 통해 피드백을 받았다. 덕분에 타격 순서에 정리가 잘 된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018년 2차 7라운드 전체 69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최보성은 안정적인 내야 수비와 무난한 컨택트 능력이 강점으로 꼽혔지만,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날만큼의 활약만 이어간다면 앞으로 1군에서도 그를 자주 볼 수 있을 터.

최보성 역시 “앞으로도 오늘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N팀(NC 1군)에서 잘 자리잡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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