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혐의 벗은 '악마의 재능'...'1079억 공격수' 부상 공백 메우나

장하준 기자 2023. 8. 7.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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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메이슨 그린우드(21, 맨유)가 다가오는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출전시키고 싶다면, 팀 공식 용품 후원사 아디다스의 승인이 필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린우드가 회이룬의 공백을 위해 빠른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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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슨 그린우드
▲ 작년 1월 여자친구 성폭행 혐의가 있었던 그린우드
▲ 맨유에 합류한 라스무스 회이룬 ⓒ맨유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메이슨 그린우드(21, 맨유)가 다가오는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유는 라스무스 회이룬의 부상 때문이었다.

그린우드는 한 때 잉글랜드 전역에 충격을 안긴 엄청난 재능을 갖춘 선수였다. 무엇보다 슈팅 스킬이 일품이다. 빠르고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여러 번 갈랐다. 맨유 유소년 출신으로 2019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129경기에 출전해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향후 몇 년간 맨유의 최전방을 책임질 미래로 낙점받았다.

▲ 그린우드
▲ 그린우드

그런데 예기치 못한 사건이 터졌다. 작년 초에 여자친구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선수단은 그린우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팔로우를 취소했다. 그린우드의 스폰서인 나이키도 후원을 중단했다.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던 선수가 한순간에 밑바닥으로 떨어진 것이다.

그로부터 약 1년 정도가 지난 후, 그린우드의 모든 혐의가 벗겨진 것으로 보인다. 그린우드를 얽매던 모든 소송이 취소됐다. 그린우드가 혐의를 벗으며, 축구 팬들은 그린우드의 경기 출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출전시키고 싶다면, 팀 공식 용품 후원사 아디다스의 승인이 필요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그린우드의 출전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동료들 역시 그린우드의 복귀를 환영하는 뜻을 내비쳤다.

출전 가능성이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시기는 불투명하다. 그린우드는 오랫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하며 실전 감각이 떨어졌다. 경기 출전을 위해 몸을 끌어올리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런데 돌연 시즌 초반 출전 가능성이 생겼다. 맨유는 올여름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로 회이룬을 낙점했다. 무려 7,500만 유로(약 1,079억 원)를 투자해 영입했다. 그런데 부상으로 시즌 초반 출전이 어려워졌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회이룬은 아탈란타의 프리시즌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맨유는 시즌 초반에 있을 최전방 고민을 해결해야 한다. 유일한 최전방 자원인 앙토니 마샬은 부진하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가끔 스트라이커로 출전하긴 하지만, 원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린우드가 회이룬의 공백을 위해 빠른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 회이룬 ⓒ맨유
▲ 회이룬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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