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형 SUV 판매 25% 증가… 제일 많이 팔린 차종은
김아사 기자 2023. 8. 7. 04:38
패밀리 카로 불리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 온 국산 중형 SUV 판매량이 올 들어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국산 중형 SUV는 11만7943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9만4590대)보다 24.7%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 전체 차량 판매 증가율(8%)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국산 중형 SUV는 2018년부터 작년까지 국내 차량 판매의 15%가량을 차지하며 5년 연속 내수 시장 연간 판매 1위를 기록한 차급이다. 차종별로는 기아 쏘렌토가 4만2236대로 1위를 차지했고, KG모빌리티 토레스(2만7218대), 현대차 싼타페(1만8636대)가 뒤를 이었다.
완성차 업계에선 3분기 잇따라 출시될 신차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누적 판매량 137만8200대가 팔린 현대차 싼타페는 이달 5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되고, 기아 쏘렌토도 상품성 개선 모델이 나온다. KG모빌리티의 효자 상품으로 불리는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도 9월 출시될 전망이다. 이 모델은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인기 차량의 변경 모델이 출시되며 연 20만대 판매 돌파도 점쳐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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