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 잡아라” 삼성·LG 모터쇼 참여
유지한 기자 2023. 8. 7. 04:37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 달 5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나란히 참가한다. 미래 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가 참가한다. 스폰서 자격으로 행사에 참가하는 LG전자는 별도 전시관을 운영하지 않고 개막 전날인 다음 달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들어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스마트폰 부품 시장의 70% 수준이었던 전장 산업은 올해 스마트폰 부품 시장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하만의 올 2분기 매출은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7.4%, 150% 성장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 매출액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키워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10위 내 전장업체가 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전장 수주 잔고가 올해 말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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