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N수생 34%… 28년만에 최다 전망

윤상진 기자 2023. 8. 7. 04: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재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올해 6월과 9월 모의고사 응시 인원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에 49만여 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졸업생(검정고시생 포함)은 34.1%인 16만7000명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1996학년도(37.3%) 이후 최고치다. 반면 고3 재학생은 32만4000명(65.9%)으로 역대 가장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모의고사에 응시한 졸업생은 지난해 대비 1만1000여 명(15.2%) 증가했고, 9월 모의고사의 경우 졸업생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1만2000여 명(13.1%) 늘었다.

재수생 증가 요인으로는 의대 쏠림 현상과 반도체·첨단학과 신설 및 증원 등이 꼽힌다. 여기에 교육부가 최근 밝힌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수능이 쉬워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대학 신입생 중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반수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능에서 졸업생 비율이 34%를 넘어선 것은 1995학년도(38.9%)와 1996학년도 두 차례였다. 당시에는 1994학년도에 수능이 도입되는 등 대입 전형이 크게 바뀌면서 재수나 삼수를 택한 수험생이 많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