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의 KT, 조직개편-신사업 등 미뤄둔 현안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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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김영섭 전 LG CNS 대표(사진)를 낙점하면서 그간 사상 초유의 장기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를 겪은 KT의 정상화 여부에 통신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1인 후보 자리를 두고 심층 면접 대상자(쇼트리스트)까지 올랐던 차상균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KT 대표이사 공개 경선 과정에서 준비했던 직무수행 계획서와 심층 인터뷰 자료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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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선임 주총참석 60%찬성 필요
소액주주 “부실경영 방지” 서한 검토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후보가 이달 말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부터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말 정기인사도 마무리짓지 못하며 주요 사업들이 모두 멈춰 있는 만큼 디지털전환(DX) 등 신사업 추진과 인수합병(M&A) 등 그동안 중단됐던 현안들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말까지 주요 주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것도 과제다. 대표 선임 요건이 주총 참여 주식 50% 이상 찬성에서 참여 주식 60% 이상으로 강화된 만큼 주주들의 표심이 더욱 중요해졌다. KT 최대주주는 3월 말 기준 국민연금(지분 8.27%), 현대자동차그룹(7.79%), 신한은행(5.57%) 순이다. 외국인 주주는 40%, 소액주주는 35% 안팎이다. 소액주주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에서는 김 후보에게 △KT 핵심 역량 강화와 신사업 전략 △소액주주 의사 반영 강화 △부실 경영 방지 대책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주주 공개서한을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1인 후보 자리를 두고 심층 면접 대상자(쇼트리스트)까지 올랐던 차상균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KT 대표이사 공개 경선 과정에서 준비했던 직무수행 계획서와 심층 인터뷰 자료를 공개했다.
차 교수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왔고, 국민 기업인 KT를 이런 식으로 바꾼다면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공개 취지를 설명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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