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전셋값差 2년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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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용면적 60㎡ 이하 서울 소형 아파트의 매매값과 전셋값 차이가 2년 만에 가장 줄어들었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값은 8억4862만 원, 전셋값은 3억9591만 원으로 매매값과 전셋값 차이가 4억5271만 원이었다.
반면 지난달 전용 85㎡ 초과 서울 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값은 19억7913만 원, 전셋값은 9억2648만 원으로, 격차가 10억5265만 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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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빠른 중대형은 최대 격차
지난달 전용면적 60㎡ 이하 서울 소형 아파트의 매매값과 전셋값 차이가 2년 만에 가장 줄어들었다. 반면 전용 85㎡ 초과 대형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 격차는 최대로 벌어졌다. 주택 면적별로 매매가격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값은 8억4862만 원, 전셋값은 3억9591만 원으로 매매값과 전셋값 차이가 4억5271만 원이었다. 2년 전인 2021년 7월(4억6131만 원)보다 격차가 1000만 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2021년 6월(4억5017만 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반면 지난달 전용 85㎡ 초과 서울 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값은 19억7913만 원, 전셋값은 9억2648만 원으로, 격차가 10억5265만 원으로 벌어졌다. 최근 2년 새 가장 격차가 크다.
이는 그만큼 소형 아파트 매매값이 더 크게 떨어졌고 회복도 더디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값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형보다는 중대형 위주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7월 말까지 소형 아파트 매매값 누적 하락 폭은 ―4.38%로 대형 아파트(―1.83%)보다 가파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실거주 위주인 소형 아파트는 대출금리 인상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가격이 급락하고, 회복도 쉽지 않은 면이 있다”며 “반면 재건축 아파트가 많고 투자 목적의 거래가 많은 강남권 15억 원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하락 폭도 작고 회복세도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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