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전원 득점’ BNK 썸, 이란에 43점 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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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BNK 썸이 한국 대표로 대만 존스컵에 출전, 이란을 상대로 43점 차 대승을 거뒀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지난 5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1차전에서 이란 대표팀에 87-44로 크게 이겼다.
앞서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BNK가 한국을 대표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4쿼터 때 박경림이 자유투를 넣어 BNK는 이날 출전한 12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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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희 3점 슛 4개 최다 득점
여자프로농구 BNK 썸이 한국 대표로 대만 존스컵에 출전, 이란을 상대로 43점 차 대승을 거뒀다. 코트를 밟은 선수 12명 전원이 득점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지난 5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1차전에서 이란 대표팀에 87-44로 크게 이겼다. 앞서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BNK가 한국을 대표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BNK는 이란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샹송화장품, 필리핀 등 총 6개 팀과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국제대회이다 보니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며 “남은 경기에서 서로 약속한 부분에 집중하면 긴장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BNK는 이날 주전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주장 김한별을 비롯해 진안 안혜지 이소희 김시온 등이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1쿼터 시작 2분 만에 이소희가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지은과 한엄지의 3점포도 잇따라 터졌다. BNK는 1쿼터를 22-6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도 BNK 공세가 계속됐다. 이소희를 비롯해 김시온과 ‘이적생’ 박다정까지 3점슛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용인 삼성생명에서 이적한 최서연도 현란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득점을 올려 BNK가 32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진안은 3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4번째 파울을 범했다. 2분 뒤 또다시 파울로 퇴장되는 악재를 맞았다. 진안을 대신해 최민주와 문지영이 함께 골밑을 지켰다. BNK는 3쿼터에만 3점포 두 방을 터트린 김시온의 활약을 앞세워 69-29까지 달아났다.
4쿼터 때 박경림이 자유투를 넣어 BNK는 이날 출전한 12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긴 시점에 박경림이 자유투를 성공했고, 경기 종료 3초 전에는 최서연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경기는 87-44 BNK의 대승으로 끝났다. 반면 이란은 이날 경기 처음이자 마지막 3점슛이 2쿼터 종료 40여 초 전에 나올 정도로 힘을 쓰지 못했다.
양팀 통틀어 이소희가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이소희는 이날 3점슛을 4개나 넣었고, 필드골 성공률이 무려 80% 달했다. 김지은은 3점슛 5방을 포함해 17점, 한엄지가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안혜지는 7어시스트로 공격에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만에서 귀화한 진안의 부모 등 가족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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