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4호 도루 김하성, 추신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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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샌드에이고 파드리스)이 '발'로 빅리그 대선배 추신수(SSG)를 넘어섰다.
시즌 24호 도루에 성공,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김하성은 이 경기에서 한국 선수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로써 한국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은 24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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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볼넷 2개 멀티출루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샌드에이고 파드리스)이 ‘발’로 빅리그 대선배 추신수(SSG)를 넘어섰다. 시즌 24호 도루에 성공,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하성은 ‘새 식구’ 최지만과 함께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동시 출전했다. 한국인 야수가 같은 팀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한 건 역대 두 번째다. 최지만은 지난 2일 피츠버그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이날 김하성은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 최지만은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의 성적을 작성했다.
김하성은 이날도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상대 선발 보비 밀러의 4구째 낙차 큰 커브를 몸을 낮추며 밀어 쳤다. 타구는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이로써 김하성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특히 김하성은 이 경기에서 한국 선수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도 갈아치웠다. 1회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후안 소토가 삼진 처리될 때 2루로 달렸다.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며 태그를 피해 2루 베이스를 터치했다. 상대 팀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세이프 판정이 유지됐다. 김하성은 3회에도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린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은 24개로 늘었다. 종전 기록은 추신수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작성한 22개다.
이날 김하성은 8회 볼넷을 골라 3출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7(349타수 100안타)로 소폭 올랐다.
최지만은 안타를 치진 못했으나, 볼넷 2개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4회 1사 1루에서는 볼넷을 얻었다. 최지만은 루이스 캄푸사노의 우전 안타 때 2루, 트렌트 그리셤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도달했다. 이어 김하성의 타석 때 나온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의 패스트볼로 득점했고, 홈에서 김하성과 손을 마주쳤다. 최지만은 6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캄푸사노의 몸에 맞는 공으로 2루, 그리셤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8회 대타 개릿 쿠퍼와 교체됐다. 출루율은 0.224에서 0.241로 소폭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03(74타수 15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코리안 듀오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5-10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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