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ligaen.review] 조규성, 교체 투입 13분 만에 리그 3G 연속골 달성…그러나 팀은 륑비에 1-4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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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
조규성은 리그 개막전이었던 흐비도우레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어진 실케보르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도 선발로 나서 후반 추가시간에 동료의 패스를 침착한 마무리로 연결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조규성은 미트윌란 이적 이후 리그 세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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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조규성이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
미트윌란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덴마크 륑비에 위치한 륑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3라운드에서 륑비에 1-4 패배를 당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미트윌란은 4위가 됐다.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조규성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조규성은 리그 개막전이었던 흐비도우레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어진 실케보르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도 선발로 나서 후반 추가시간에 동료의 패스를 침착한 마무리로 연결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에도 선발로 출전한 조규성은 연장전까지 120분을 모두 소화했고, 이번 경기를 앞두고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 초반 미트윌란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6분 스테판 가르텐만이 퇴장을 당하며 이른 시간부터 수적 열세를 안게 됐다. 선수 한 명이 빠진 미트윌란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반 17분 상대에게 허용한 페널티킥이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고, 이내 전반 29분 콜베인 핀손에게 추가골까지 내주고 말았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13분에는 미트윌란의 자책골이 나오며 패색이 더욱 짙어졌다. 미트윌란은 물러서는 대신 공격적인 교체를 선택했다. 후반 36분 조규성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규성이 팀의 체면을 챙겼다. 조규성은 후반 추가시간 헨리크 달스가르드의 패스를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트렸다. 아쉽게도 조규성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손 하트 세리머니나 윙크를 볼 수는 없었다. 경기는 미트윌란의 1-4 패배로 끝났다.
조규성은 패배 속에서도 제 역할을 다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기준 조규성은 이날 지상 경합 성공 1회(2회 시도), 공중 경합 성공 2회(2회 시도)를 기록했다. 슈팅 정확도도 100%였다. 자신에게 온 찬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한 조규성이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조규성은 미트윌란 이적 이후 리그 세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럽 적응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조규성은 그 걱정들을 사라지게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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