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KDB-로드리가 실축하다니...아스널, 승부차기 끝에 맨시티 제압→커뮤니티 실드 우승!

[포포투=김환]

아스널이 기적 같은 경기를 펼치며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널은 7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홀란드, 그릴리쉬, 알바레스, 실바, 코바시치, 로드리, 아칸지, 디아스, 스톤스, 워커, 오르테가가 선발로 출전했다.

아스널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하베르츠, 마르티넬리, 외데가르드, 사카, 라이스, 파티, 팀버, 마갈량이스, 살리바, 화이트, 램스데일을 선발로 내보냈다.

팽팽한 흐름으로 전반전 초반이 흘러가던 와중, 맨시티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4분 로드리가 박스 바깥쪽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하단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아스널은 최전방에 있는 하베르츠와 측면 자원들을 활용해 반격을 노렸지만 맨시티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그러던 아스널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5분 화이트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마르티넬리의 슈팅은 스톤스가 몸으로 막았다. 아스널은 기세를 이어 전반 36분 사카의 슈팅으로 한 차례 더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사카의 슈팅은 벗어났다.

아스널이 땅을 쳤다. 전반 40분 사카의 컷백 패스를 문전에 있던 하베르츠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르테가에게 막히고 말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초반 맨시티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톤스의 헤더가 나왔지만 램스데일이 쳐냈다.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자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한 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후반 13분 그릴리쉬 대신 포든을 투입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19분 홀란드, 코바시치를 팔머, 더 브라위너와 교체하며 교체카드를 추가로 썼다.

경기 주도권을 아스널이 쥔 가운데, 맨시티가 또다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24분 팔머가 박스 안 오른편에서 왼발로 감았지만 팀버가 몸을 날려 막았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아스널은 후반 31분 마르티넬리와 팀버를 트로사르, 티어니와 바꾸며 변화를 줬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2분 더 브라위너가 높은 지역에서 끊어낸 공을 받은 팔머가 박스 오른편에서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팔머의 발을 떠난 공은 아스널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스널은 실점 이후 라이스를 빼고 은케티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맨시티의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7분 알바레스가 문전에 있던 포든에게 패스를 내줬고, 포든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램스데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스미스-로우와 비에이라를 추가로 내보내며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추가시간은 8분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졌다.

기적 같은 동점골이 터졌다. 부상으로 경기가 지연돼 추가시간에 추가시간이 더해졌다. 후반 추가시간 11분 아스널의 코너킥 이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트로사르가 슈팅을 시도했고, 트로사르의 슈팅은 아칸지에게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정규시간은 1-1로 종료됐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아스널의 첫 번째 키커 외데가르드는 성공했다. 맨시티의 첫 번째 키커 더 브라위너의 슈팅은 골대에 맞았다.

아스널의 두 번째 키커 트로사르는 성공했다. 맨시티의 두 번째 키커 실바도 성공했다.

아스널의 세 번째 키커 사카는 성공했다. 맨시티의 세 번째 키커 로드리의 슈팅은 램스데일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의 네 번째 키커 비에이라는 성공했다. 승부차기는 아스널의 4-1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아스널은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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