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무사 만루 막고 포효…“도화지에 그려지는 대로” 31세 FA 재수생, 3년 만의 10승에 2승 남았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8. 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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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까지 이제 2승 남았다.

LG 트윈스 우완 투수 임찬규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7-4 승리에 힘을 더했다.

임찬규는 이날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올라온 함덕주, 김진성, 정우영, 유영찬, 고우석 등이 4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LG와 임찬규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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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까지 이제 2승 남았다.

LG 트윈스 우완 투수 임찬규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7-4 승리에 힘을 더했다.

올 시즌 LG 국내 선발진의 리더로 맹활약하고 있는 임찬규는 20경기 8승 2패 1홀드 평균자책 3.26을 기록 중이다. 이제 3년 만의 두 자릿수 승수까지 2승 만이 남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1회 김현준과 김성윤을 가볍게 아웃으로 돌렸다. 구자욱에게 안타,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대타 김태훈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 출발도 좋았다. 강한울을 1루 땅볼,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재현에게 홈런을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동진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 또 한 번의 위기가 왔다. 김현준에게 볼넷, 김성윤과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만루 대량 실점의 위기. 그러나 그는 이겨냈다. 신민재의 호수비에 힘입어 강민호를 잡았다. 이어 김태훈과 강한울을 연속 삼진으로 돌리며 실점을 지웠다. 임찬규는 포효했다.

4회를 가볍게 삼자범퇴 이닝으로 돌린 임찬규는 5회 선두타자 김현준을 삼진으로 돌렸다. 김성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구자욱을 유격수 뜬공, 김호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임찬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임찬규는 팀이 5-1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함덕주에게 넘겼다. 임찬규는 이날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10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37개, 커브 2개, 체인지업 33개, 슬라이더 4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5km.

이후 올라온 함덕주, 김진성, 정우영, 유영찬, 고우석 등이 4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LG와 임찬규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임찬규는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만약 이날 임찬규의 호투가 없었다면 LG는 삼성에 스윕을 당해 광주 원정길에 올랐을지 모른다. 그러나 임찬규의 호투와 함께 연패를 털고 광주로 내려가게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초반 임찬규가 위기도 많았지만 그 위기를 잘 넘기면서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임찬규는 “팀의 연패를 끊어 너무 좋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해 아쉽지만, 최소한의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10승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시즌을 시작한 게 아니다. 팀 타선과 좋은 수비 덕분에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고서도 많은 승리를 가져왔다. 그냥 도화지에 그려지는 대로 팀이 필요한 자리에서 열심히 던지는 게 내 역할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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