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향 소설 '벙어리 삼룡이' 재해석…연극 '삼룡'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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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의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초인이 신작 '삼룡'을 오는 9월8일부터 10일까지 올린다.
낭만주의 소설로 분류되기도 했던 나도향의 단편소설 '벙어리 삼룡이'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고통 속에서도 묵묵히 인간의 존엄과 사랑을 지켜나가는 결손인간 삼룡의 사랑과 저항, 죽음을 통한 편견과 차별 등을 다루며 밑바닥부터 차오르는 분노가 어떻게 혁명으로 이어지는지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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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의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초인이 신작 '삼룡'을 오는 9월8일부터 10일까지 올린다.
낭만주의 소설로 분류되기도 했던 나도향의 단편소설 '벙어리 삼룡이'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연극은 소설 속 장애와 계급의 문제, 미성숙한 권력자의 폭압적 행태가 어떤 결말로 귀결되는지 집중한다.
주제는 묵직하지만, 마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유쾌한 마을 사람들의 시선과 리듬 있는 화술로 전개한다. 고통 속에서도 묵묵히 인간의 존엄과 사랑을 지켜나가는 결손인간 삼룡의 사랑과 저항, 죽음을 통한 편견과 차별 등을 다루며 밑바닥부터 차오르는 분노가 어떻게 혁명으로 이어지는지 조명한다.
탈춤에서 응용한 몸짓과 걸음걸이로 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야기는 비극을 향해 달려가지만 주요 인물들의 움직임은 해학적으로 보여진다.
한국연출가협회 주관 '신진연출가전'에서 '주드'로 작품상과 연출상을 거머쥔 신예 연출가 이동인이 연출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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