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임윤아, 화려한 결혼식…일+사랑 다 잡은 해피엔딩 [킹더랜드](종합)

2023. 8. 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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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천사랑(임윤아) 구원(이준호)이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최선민)' 최종회에서는 천사랑과 구원이 결혼식을 올리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날 천사랑은 구원에게 "나 떠나겠다. 떠나고 싶다"며 "호텔을 그만두고 싶다"고 퇴사를 선언했다. 천사랑에게 프러포즈를 하려 했던 구원은 "떠나고 싶다는 말 무슨 뜻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천사랑은 "나한테 호텔은 정말 행복한 곳이었다. 내가 호텔리어가 된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며 "호텔에 머무는 모든 손님들에게 정말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그게 아닌 것 같다"며 "킹더랜드가 아무리 화려하고 드림팀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내가 원하던 삶은 이게 아니다. 나도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구원은 "어려운 결정인 줄 알았는데 행복한 결심이다"며 천사랑을 응원했다. 천사랑은 "아주 작더라도 나만의 호텔을 만들고 싶더라. 혼자 힘으로 해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구원은 진짜 원하는 일을 찾은 천사랑을 축하하며 "하나만 약속해 줘라. 혼자 일하게 되면 정말 힘든 일이 많을 거다. 혼자서 감당하기 버거운 일들도 많이 생길 거다. 그럴 때마다 주저하지 말고 나 불러라. 바로 달려가겠다. 어디에 있어도, 무슨 일을 하고 있어도 난 언제나 천사랑 편이다. 그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날, 천사랑은 구일훈 회장(손병호)에게도 퇴사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만두고 당당하게 만나려고 한다. 여기 계속 있으면 회장님 지시 따라야 하지 않느냐"며 "떨어져 있다 보니까 더 확실히 알겠더라. 그 사람 없으면 안 될 만큼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걸. 성에는 안 차시겠지만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구일훈 회장은 "내가 이래서 자네를 좋아한다니까"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뿐만 아니라 "공과 사 구분 못하고 어른답게 행동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자식 일에는 욕심이 생기더라"라고 천사랑에게 사과했다. 천사랑은 "그 마음 이해한다. 회장님 덕분에 제일 높은 곳에도 왔고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게 됐다. 감사하다. 그래서 이젠 진짜 내가 원하는걸 한 번 해보려 한다"며 미소 지었다.

천사랑은 킹 더랜드 직원들과 노상식(안세하)에게도 작별 인사를 했다. 그리고 짐을 싸 킹 더랜드를 떠나는 천사랑 앞에 꽃다발과 구두를 든 구원이 나타났다. 구원은 "새 출발 축하한다. 좋은 구두는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며 무릎을 꿇고 직접 구두를 신겨줬다.

이어 구원은 "그동안 킹호텔을 위해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존댓말로 인사했다. 천사랑 역시 "덕분에 좋은 추억 안고 떠납니다. 감사했어요"라고 화답했다. 그런 천사랑에게 구원은 "고생했다. 우리 1등 친절 사원님"이라며 "언제든지 놀러 오십시오. VVIP 고객으로 모시겠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천사랑은 부지런히 발품을 판 끝에 원하는 매물을 찾는 데 성공했다. 호텔 사장님이 된 천사랑을 위해 오평화(고원희)와 강다을(김가은)은 소박한 파티를 준비했다. 천사랑은 "직원이 나 하난데 사장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대출이 어마어마하다. 방도 하나"라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구원 역시 킹호텔의 대표이사에 취임해 전 세계 16개국에 호텔 체인을 오픈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기자회견에서 구원은 "내가 본부장으로 취임했을 때 그런 말을 했다. 킹호텔을 거짓웃음이 없는 호텔로 만들겠다고. 나는 대부분의 웃음이 다 거짓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심으로 웃는 사람을 만났고, 그 웃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됐다"며 천사랑으로 얻은 깨달음을 전했다.

천사랑이 오픈한 호텔의 이름은 아모르였다. 구원은 천사랑의 호텔 오픈을 축하하며 정원을 꽃으로 가득 채웠다. 두 사람은 호텔 정원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천사랑은 "너무 늦게 가면 졸리고 피곤하지 않느냐. 자고 갈래?"라며 물었다.

그런 천사랑을 바라보던 구원은 말없이 성큼 다가와 입을 맞췄다. 로맨틱한 키스를 나눈 두 사람은 아모르에서의 달콤한 첫날밤을 보냈다. 다음날, 천사랑과 구원은 이불 하나를 나눠 덮은 채 아침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함께 양치를 하고 빨래를 하며 소박하지만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점차 아모르를 찾는 손님이 많아졌지만, 구원 또한 꾸준히 아모르를 찾았다. 구원이 아르바이트생을 자처하며 천사랑은 면접을 보는 시늉을 했다. 두 사람은 귀엽게 티격태격하며 알콩달콩한 연애를 즐겼다. 그러나 천사랑이 "다음 주부터 출근하시라"라며 합격을 외치자 구원은 "제일 중요한 면접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원은 "평생 함께하고 싶다. 나랑 결혼하자"며 무릎을 꿇고 청혼했다. 천사랑은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구원이 반지를 끼워주자 천사랑은 "사랑해"라며 마음을 전했다. 구원 또한 "내가 더 사랑한다"라고 화답했다.

천사랑과 구원의 결혼식에는 차순희(김영옥)는 물론 구원의 친모와 구일훈(손병호), 구화란(김선영)과 그 아들까지 모두 참석했다. 검은 턱시도를 입은 천사랑과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천사랑은 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 부부가 됐다.

[사진 = JTBC '킹더랜드'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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