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ASF 백신 개발 이어 수출까지... 신뢰도↑[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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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7월31일~8월6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베트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SF 백신이 수출로 이어지며, 신뢰도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하고 있다.
앞서 베트남 농업부는 지난달 말 현지 회사인 '나벳코'와 미국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나베트 ASFVAC'와 AVAC베트남의 'AVAC ASF 라이브' 백신에 대해 각각 판매 승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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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7월31일~8월6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SF 백신이 수출로 이어지며, 신뢰도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ASF 백신 200만 회분을 필리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농업부는 지난달 말 현지 회사인 ‘나벳코’와 미국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나베트 ASFVAC’와 AVAC베트남의 ‘AVAC ASF 라이브’ 백신에 대해 각각 판매 승인을 한 바 있다. 베트남 농업부에 따르면 현지 40개 지방성에서 해당 백신 65만회분을 갖고 임상을 마친 결과 95%의 효과를 보였다.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AVAC베트남의 백신이다.
돼지가 ASF에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대부분 폐사한다. 실제 중국에서는 2018∼2019년에 ASF가 창궐해 사육중인 돼지의 절반이 폐사했다. 이로 인해 약 1000억 달러(약 129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경우 2019년 2월 처음 ASF가 발생한 후 7개월 만에 전국 63개 성·시 전체로 확산됐다. 그 결과 지역 내 전체 사육두수의 20%에 해당하는 약 600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ASF로 인해 베트남이 본 피해는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중국의 ASF 백신 시장만 따져도 연간 2조 5000억원 규모다. 현재 국내에서는 코미팜(041960), 케어사이드 등 동물의약품업체들이 ASF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진희 (sade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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