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유럽 잇는 송유관 폴란드 구간서 유출 감지‥가동 일시중단

조재영 jojae@mbc.co.kr 2023. 8. 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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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드루즈바 송유관'에서 유출이 감지됐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폴란드 송유관 운영기업 PERN은 드루즈바 송유관의 총 2개 수송관 중 폴란드를 지나 독일까지 이어지는 수송관 1곳에서 현지시간 5일 저녁 유출이 확인돼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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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드루즈바 송유관'에서 유출이 감지됐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폴란드 송유관 운영기업 PERN은 드루즈바 송유관의 총 2개 수송관 중 폴란드를 지나 독일까지 이어지는 수송관 1곳에서 현지시간 5일 저녁 유출이 확인돼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 지점은 폴란드 중부 호데치 지역에 있는 구간입니다.

회사 측은 현재 유출 원인을 조사 중이며, 복구 작업을 거쳐 오는 8일쯤부터는 가동을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나머지 수송관 1개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드루즈바 송유관은 러시아에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세계 최장 길이 육상 수송관 중 하나로, 벨라루스에서 두 갈래로 나뉘어 하나는 독일까지, 나머지 하나는 헝가리로 원유를 수송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는 러시아산 원유 수송로로 주로 사용됐지만, 독일이 올해 1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한 이후에는 카자흐스탄 원유 수송에 활용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현재 매체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154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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