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동료들 얼마나 잘하나~?' 토트넘행 HERE WE GO 나온 센터백, 관중석에서 '깜짝 출몰'

하근수 기자 2023. 8. 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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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퍼스 웹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미키 판 더 펜이 새 동료들을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와 샤흐타르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관중석에서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최근 토트넘행이 임박했다고 알려진 판 더 펜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판 더 펜이 런던에 있으며 이미 경기장에 도착했다. 그는 다음 주 일찍 공식 발표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피셜만 남았다. 지난 4일 로마노는 "판 더 펜이 토트넘으로 향한다! 5,000만 유로(약 720억 원)에 애드온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조건으로 구두 계약했다. 그는 24시간 이내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덧붙였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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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은 토트넘에 있어 최악이었다. 시즌 말미 날개 없는 추락이 치명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연이어 경질됐으며 소방수로 선택된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TOP4에서 내려온 토트넘은 최종 순위 8위로 리그를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고사하고 유로파리그(UEL)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티켓까지 놓쳤다. 최근 대대적으로 진행됐던 투자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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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회장은 차기 사령탑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2021-22시즌 '더블(리그, 스코티시 리그컵)'에 이어 2022-23시즌 '도메스틱 트레블(리그, 스코티시컵, 스코티시 리그컵)'을 달성한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전력 보강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위고 요리스 대체자로 굴리엘모 비카리오(前 엠폴리)가 합류했다. 2선 강화를 위해 제임스 메디슨(前 레스터)도 영입됐다. 여기에 공격진 옵션 다양화를 위해 마노르 솔로몬(前풀럼)까지 품으며 창끝을 보완했다.

사진=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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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소식도 전해진다. 전도유망한 센터백과 스트라이커가 합류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높은 평가를 받는 블랙번 로버스 센터백 애슐리 필립스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토트넘은 기본 300만 파운드(약 50억 원)에 추가 200만 파운드(약 33억 원)가 더해진 이적료로 계약에 합의했으며 필립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런던으로 향했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일부 추가금까지 더해진다면 650만 파운드(약 108억 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알레조 벨리스가 토트넘으로 향한다! 2003년생 유망주 공격수가 다른 빅클럽 관심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전 토트넘과 구두 계약에 합의했으며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벨리스 소속팀 로사리오 센트랄은 1,500만 유로(약 216억 원)에 애드온까지 얹은 금액을 벌게 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는 향후 며칠 안으로 진행된다"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Here we go'를 덧붙이며 이적을 기정사실로 봤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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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 강화도 필수적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추락한 원인 중 하나로 극악했던 실점력이 꼽힌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제외하고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클레망 랑글레 등 나머지 센터백 자원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낳았다.

여기에 판 더 펜 영입으로 수비 보강에 정점을 찍는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폴렌담에서 성장한 판 더 펜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이제 겨우 21세지만 네덜란드와 독일 무대에서 출전한 경기가 100회에 가깝다.

여러 장점을 지녔다. 191cm라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 안정적인 연계로 후방 빌드업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토트넘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유형이다. 판 더 펜은 중책을 짊어지고 토트넘에 입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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