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해상서 난민선 침몰…2명 숨지고 30여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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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인근 해역에서 난민선이 침몰돼 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복된 난민선 2척에서 난민 57명을 구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인근 바다에 지난 며칠 간 강한 바람이 몰아친 가운데, 이탈리아 당국과 구호단체에 의해 2000명 이상의 난민들이 구조돼 람페두사섬에 도착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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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이탈리아 인근 해역에서 난민선이 침몰돼 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복된 난민선 2척에서 난민 57명을 구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 인근 남서쪽 해상에서 수습된 시신 2구는 여성과 소년이었다고 해안경비대는 설명했다.
전복된 2척의 선박은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스팍스 항구에서 출발해 이탈리아를 향해 가던 도중 폭풍우를 맞아 가라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의 안사통신에 따르면 각 선박에는 난민 48명, 42명이 타 있었다고 한다.
한편 이탈리아 인근 바다에 지난 며칠 간 강한 바람이 몰아친 가운데, 이탈리아 당국과 구호단체에 의해 2000명 이상의 난민들이 구조돼 람페두사섬에 도착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4일까지 튀니지 또는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를 향해 지중해를 건너려다 총 1814명의 이주민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IOM에 따르면 리비아에서 출발하는 선박이 원래 가장 위험한 것으로 여겨져왔으나, 최근에는 튀니지 기반 밀수업자들이 허술한 선박에 난민들을 태우고 있어 튀니지 출발 선박이 더 위험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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