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3안타→출루율 1위&최다안타·타격 3위 ‘뜨겁다 뜨거워’…LG 30세 출루왕, 2021년보다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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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다.
6일 경기 들어서기 전까지 홍창기는 출루율-볼넷 1위, 득점 2위, 최다안타 3위, 타격 4위에 자리했다.
경기 전 만났던 홍창기는 "2021년보다 올해가 더 좋은 것 같다. 안타 개수도 안타 개수지만, 타석에 섰을 때 그 느낌이 좋다. 스타일의 변화는 없다. 예전에 좋았을 때의 모습을 보면서 그때 왜 좋았는지 생각을 하고 있다. 자신감이 있다.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니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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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다.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30)는 지난 시즌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부상이 겹치면서 118경기 타율 0.286 125안타 1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물론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2021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서고 타율 0.328 172안타 4홈런 54타점을 기록하며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걸 생각하면 아쉬운 수치.
특히 출루 기록이 하락했다. 109개의 볼넷이 59개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출루율도 0.456에서 0.390으로 떨어졌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 피해를 본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곤 했다.
6일 대구 삼성 경기 전까지 92경기에 나서 0.327 113안타 45타점 70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61볼넷, 몸에 맞는 볼 18개에 출루율 0.449다. 6일 경기 들어서기 전까지 홍창기는 출루율-볼넷 1위, 득점 2위, 최다안타 3위, 타격 4위에 자리했다. 2루타도 리그 최다 28개를 때렸다.
경기 전 만났던 홍창기는 “2021년보다 올해가 더 좋은 것 같다. 안타 개수도 안타 개수지만, 타석에 섰을 때 그 느낌이 좋다. 스타일의 변화는 없다. 예전에 좋았을 때의 모습을 보면서 그때 왜 좋았는지 생각을 하고 있다. 자신감이 있다.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니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6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도 홍창기는 뜨거웠다.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했다. 37번째 2안타 이상 경기를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6회에도 우규민을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고 나간 홍창기는 김현수의 적시타 때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3안타를 추가한 홍창기는 시즌 타율을 0.330으로 끌어올렸다. 타격 1위 구자욱과 단 3리 차이다. 8월 타율도 0.428까지 끌어올리며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출루율은 0.450까지 올렸다.
홍창기의 활약을 더한 LG는 삼성을 7-4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SSG 랜더스와 게임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식을 줄 몰라 더 무서운 홍창기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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