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위생관리에 만전"...대회 성공적 마무리에 '총력'
[앵커]
휴가 중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상황을 연일 챙기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식중독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치권에서 부실 준비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우선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름 휴가 닷새째인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사흘 연속 메시지를 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뒤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한 겁니다.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살펴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시한 '영외 문화체험 활동' 지원 방침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지금까지 17개 시도 전체가 90개에 이르는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제]해왔습니다. 정부는 조직위와 논의하고 각국 스카우트 단의 수요를 조사해서 매칭할 예정입니다.]
현장에는 정부 외에 기업과 개인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에선 생수와 얼음, 아이스크림 등 물품 후원에 나섰고 국민 개인이 얼음물을 싣고 현장으로 달려온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나라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던 경험이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처럼 현장 지원은 이어지고 있지만 '부실 준비' 책임 논란은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부실 대응 조사나 감사원 차원의 감사가 이뤄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우선 '총력 대응'에만 집중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12일까지 예정된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거기에 주안점을 두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휴가 조기 복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윤 대통령이 휴가 중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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