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연 마무리···김창완밴드 ‘명불허전’ 퍼포먼스

손봉석 기자 2023. 8. 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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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축제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6일밤 한국 사이키델릭 하드록의 제왕 김창완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3일째 공연이 이어진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역대 최고인 총 15만애 달하는 관객이 찾았다. 특히 토요일 유료 티켓은 사상처음으로 매진을 기록했다.

메인무대 서브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친 새소년의 알차고 힘찬 공연은 올해 록페스티벌 최고 퍼포먼스로 평가 받기에 충분했다. 새소년은 열정과 패기가 가득한 역동적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한국 록음악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헤드라이너 공연전 사운드체크 중에도 무심하게 관객에게 모습을 보이던 김창완은 공연이 시작 된 후 김창완 밴드와 산울림의 히트곡을 쉴 사이 없이 쏟아 내며 셋리스트 전체가 히트곡으로 이어지는 놀라운 공연을 보여줬다. 공연 후반부에는 아리랑을 변주한 연주곡 등 사운드에 대한 그의 계속되는 노력고 열정이 느껴졌다. 그는 한국 록 음악사에서 레코딩 작업 뿐 아니라 실연 부문에서도 명불허전의 실력자임을 이날 보여줬다.

이날 무대에는 너드커넥션, 권진아, 모스크바서핑클럽, 더 픽스(THE FIX), 홈 슬라이스, 이날치, WAVE TO EARTH, 체리필터, 카더가든, GINGER ROOT 등이 여름 만큼이나 뜨거운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카더가든의 안정감 넘치는 스테이지와 폭염에도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공연을 펼친 권진아의 완성도 높은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일본 3인조 록밴드 HITSUJIBUNGAKU는 폭염속에 선 메인무대에서 간간히 우리나라 말로 멘트를 하며 안정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줘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일 개막식에서는 송도달빛축제공원 하늘 위에 불꽃 드론이 떠오르며 펜타포트 아이콘인 오각형을 비롯해 불꽃놀이를 연상하게 하는 화려한 조명쇼를 보여줬다.

페스티벌 중에는 가수들의 무대 공연과 더불어, 피크닉 존, 캠핑 존, 프리쉘터 존 등에서 다양한 캠페인이 이어져 페스티벌과 록 매니아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이 됐다.

식음료매장(F&B)의 다회용기 사용,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재활용해 제작한 공식 MD 등 페스티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즐거움과 친환경 모두 생각한 공연 문화를 보여줬다.

행사에 앞서 인천시는 그늘막, 쿨존 쉼터, 스프링클러, 의료부스 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대책을 세웠고 소방차량을 포함한 관용차량 6대와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한 6대 등 모두 12대의 ‘냉방버스’를 추가로 배치했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통해 관람객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음악 축제로, 나아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최대 음악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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