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살 미혼' 박선영 "재혼남·61살도 OK…임신? 상위 5%라고" [미우새](종합)

2023. 8. 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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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박선영이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절대자' 박선영이 출연,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영은 배우 조하나와 함께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했다. 자리에 앉은 조하나는 직원에게 "우리 나이 때도 이곳에 와서 상담이 가능한 거냐"라며 조심스레 물었다. 조하나는 1972년 3월 생으로 한국나이 52세, 박선영 1970년 9월 생으로 한국나이 54세다.


이에 직원은 "요새는 결혼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 같지 않다. 꼭 어떤 시기에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게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박선영은 "2~30대면 그런 걸 생각 안 하고 일을 저질러도 어떻게든 꾸려가는데 이미 나이가 너무 많다. 일을 저질러서 꾸려가기엔 너무 많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박선영은 "우리 나이 때에 와서 상담을 하면 매칭률이 얼만 큼 되느냐"라고 물었다. 직원은 "매칭은 100% 된다. 결혼이 문제다"며 "(결혼) 성사율은 한 37%에서 46% 정도로 보시면 된다. 10명 중에 4명 꼴"이라고 설명했다.

박선영은 "50살 전에는 별 걱정이 없다가 50살이 딱 넘어가니까 걱정도 되고 너무 시간도 빨리 간다. 그렇지 않으냐. 벌써 8월이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직원이 "좀 빨리 오셨어야 한다"며 안타까워하자 반선영은 "여기 올 줄 몰랐다. 당연히 그전에 갈 줄 알았다. 오죽하면 왔겠느냐 우리가"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박선영은 "50대, 60대도 여기 많이들 오느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직원은 "그렇다. 40대, 50대, 60대. 정말로 재력이 좋으신 70대 회장님들도 계신다"며 "내가 그냥 감히 딱 말씀을 드리자고 하면, 어차피 지금 자녀 출산을 하시거나 그러실 건 아니니까. 100세 시대니까 천천히 찾자"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선영은 "너무 늦었다"며 공감을 표하면서도 "지금도 낳으라면 낳을 거다. 아직은 가능하다. 산부인과 선생님도 박수 쳤다. 상위 5% 안이라고 했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박선영은 나와 상대의 조건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이 건넨 체크리스트에는 상대의 직업, 학력 및 종교, 혼인경력과 자녀 유무까지 세세하게 적혀있었다. 이와 함께 직원은 "내가 감히 말씀을 드리 자고 하면. 어떻게 대상자가 초혼인 남성만 원하시느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박선영은 단번에 "아니다. 그렇진 않다. 나이가 있으니까. 자녀도 상관없다. 기왕이면 딸보단 아들이 나을 것 같다. 딸은 내가 여성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더 트러블이 많을 것 같다. 아들은 둘이 치고받고 싸우더라도 같이 뭘 할 것"이라며 재혼은 물론 자녀가 있는 것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자의 나이에 대해서는 "나이 많은 건 별로 안 따진다. 위로 7살"이라며 "연하는 안 사귀어봤다. 만나야 한다면 열어는 놨다"라고 답했다. 또한 "경제력은 있어야 한다. 나 가진 것보다는 있어야 한다"면서도 경제력이 풍부한 건물주와 대화가 잘 통하는 상대 중에는 "나는 후자다. 나이 들수록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 나도 웬만큼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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