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김민재에게 문자 보냈다…”뮌헨은 좋은 클럽,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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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축하했다.
지난 3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하며 김민재와 연을 맺은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축구의 레전드로, 현역 시절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 소식에 클린스만 감독도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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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축하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중순 공식적으로 뮌헨 선수가 됐다. 짧고도 길었던 이적설 끝에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의 클럽이자 유럽을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인 뮌헨에 합류한 것이다. 이적료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5천만 유로(약 720억)로 추정되고 있고,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김민재는 클린스만 감독의 후배가 됐다. 지난 3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하며 김민재와 연을 맺은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축구의 레전드로, 현역 시절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 훗스퍼 선후배 사이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김민재에게도 먼 선배가 됐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 소식에 클린스만 감독도 축하를 보냈다. 김민재는 ‘스포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설이 나왔을 당시 감독님께서는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으셨지만, 이적이 확정된 뒤에는 ‘축하한다. 뮌헨은 훌륭한 클럽이다’라고 문자를 보내셨다”라고 밝혔다.
6월에는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던 탓에 함께하지 못했던 김민재와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달에 만날 예정이다. 한국 A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을 통해 유럽에서 웨일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다른 질문도 받았다.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한국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김민재는 “차범근, 손흥민, 황희찬 같은 선수들 덕에 분데스리가는 항상 한국에서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마인츠(이재성)와 슈투트가르트(정우영)에도 한국 선수가 뛰고 있다. 지금 내 과제는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민재는 뮌헨의 프리시즌 투어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이어 싱가포르에서 치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의 활약에 현지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며 팀의 우승을 함께했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과 함께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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