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멀티골… 김천 김민준, "감독님께서 들어가서 골 넣으라고 하셨다. 보답해서 기뻐"

김태석 기자 2023. 8. 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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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골문에 멀티골 폭격을 가한 김천 상무 골잡이 김민준이 자신의 활약상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김민준이 속한 김천은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라운드 성남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김천은 전반 31분 조영욱, 후반 10분 강현묵의 연속골, 후반 39분과 후반 42분에 두 골을 몰아친 김민준의 맹활약에 힘입어 성남을 안방에서 시원하게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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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성남 FC 골문에 멀티골 폭격을 가한 김천 상무 골잡이 김민준이 자신의 활약상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김민준이 속한 김천은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라운드 성남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김천은 전반 31분 조영욱, 후반 10분 강현묵의 연속골, 후반 39분과 후반 42분에 두 골을 몰아친 김민준의 맹활약에 힘입어 성남을 안방에서 시원하게 격파했다.

김민준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어 기쁘다. 오늘까지만 오늘 승리를 축하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준은 이날 멀티골로 시즌 6호골을 성공시켰다.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김민준은 "한 골만 더 넣으면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경기가 많이 남아 있었음에도 욕심이 났다. 정정용 감독님께서 시간이 많지 않아도 기회를 주셨는데 골로 보답하고 싶었다. 들어가기 전에 한 골 넣고 나오라고 하셨는데 보답해서 기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전반전에 비해 상대가 다소 지쳐 있었기에 제가 공격적인 걸 보일 수 있었다고 본다. 또한 팀원들이 수비를 열심히 해줬고, 정치인·조영욱이 맛있게 잘 떠먹여줘서 가능했다"라며 멀티골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내친 김에 열 골로 목표를 상향 조정하겠다는 김민준은 또래인 오현규와 대화를 통해 김천에서 더 큰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김민준은 "오현규와 대화를 통해 좋은 케이스름 낳이 들었다. 저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다른 팀에 비해 운동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는 팀이다. (오)현규나 조규성 선수처럼 여기서 커리어를 쌓아 소속팀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했ㄸ사.

김민준은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의 세리머니를 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김민준은 "네이마르가 경기 자체를 굉장히 즐기는 모습을 따라하고 싶었다"라며, "밖에서도 조영욱과 세리머니를 함께 하며 장난을 많이 친다. 조영욱이 도움을 줬기에 생각 나서 같이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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