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존스컵] 여유로운 한엄지의 농담 “집 나가면 개고생이지만···”

최서진 2023. 8. 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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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을 온 기분도 들어서 좋다."

특히 대만에게 쫓긴 3쿼터에 한엄지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BNK는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한엄지는 "한국말로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고 하는데 그 느낌이다.(웃음). 전지훈련에 존스컵까지 오랫동안 대만에 머물고 있는데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한국 음식을 못 먹는 점 같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해외에 가지 못했는데, 한편으로 대만 여행을 온 기분도 들어서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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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대만 여행을 온 기분도 들어서 좋다.”

부산 BNK썸은 6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대만국가대표 B팀과의 2차전에서 77-65로 이겼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진안(19점 11리바운드)이 돋보였으나, 13점 7리바운드를 작성한 한엄지의 역할도 주요했다. 특히 대만에게 쫓긴 3쿼터에 한엄지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BNK는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경기 후 한엄지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준비했던 부분을 잘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하프타임에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걸 강조하셨다. 다행히 선수들이 정신을 차려서 잘 극복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루 전 열린 이란과의 경기에서도 한엄지는 11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인 비법은 오프시즌 진행한 무릎 강화 훈련 덕이었다.

한엄지는 “평소에 무릎이 안 좋긴 하다. 비시즌에 무릎 강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 비시즌 기간에 대표팀 선수들이 차출되면서 남은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추는 기회가 많았다. 무엇보다 비시즌 기간에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부분을 선수들끼리 더 빨리 캐치하면서 훈련을 했던 부분이 좋은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정은 감독은 오프시즌 식스맨의 성장을 강조했다. 식스맨이 성장하려면 주전 멤버들이 평소와 다르게 벤치에서 출발하거나,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대해 한엄지는 “개인적으로는 벤치에서 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극을 받는 부분도 있지만, 저는 벤치에서 투입되면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노력하는 입장이다. 주전 선수들보다 늦게 경기에 투입되기 때문에 속공도 더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NK는 7월 말부터 대만에서 전지훈련과 연습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장기적인 해외생활을 이어가며 어려운 점이 있을 터. 한엄지는 “한국말로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고 하는데 그 느낌이다.(웃음). 전지훈련에 존스컵까지 오랫동안 대만에 머물고 있는데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한국 음식을 못 먹는 점 같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해외에 가지 못했는데, 한편으로 대만 여행을 온 기분도 들어서 좋다”며 웃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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