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계속 부진하는 서울 E… 박충균 감독,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조남기 기자 2023. 8. 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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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의 박충균 감독이 어떻게든 답을 찾아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6일 오후 7시, 서울시에 위치한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라운드 서울 이랜드 FC-경남 FC전이 킥오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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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서울 이랜드 FC의 박충균 감독이 어떻게든 답을 찾아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6일 오후 7시, 서울시에 위치한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라운드 서울 이랜드 FC-경남 FC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0, 원정 클럽 경남의 승리였다. 경남은 후반 21분 원기종, 후반 26분 설현진의 연속골로 갈 길 바쁜 서울 이랜드를 제압했다.

경기 후 박충균 감독은 "끝나고 웃으면서 뵙자고 했는데 잘 안 된다. 오늘은 많은 팬 분들이 오셨는데 홈에서 자꾸 이기지 못하고 패하는 모습을 보여서 죄송스럽다. 경남과 우리가 서로 전략적 대응을 잘했다. 실점 장면을 보니까 두 번째 장면은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던 정지된 상황이었다. 그런 실점이 계속 나오는 걸 체크를 해봐야 한다. 집중력 문제인지, 체력 문제인지, 판단 미스인지 말이다"라면서 "자꾸 지다보니까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고민하고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졌으면 해줄 수 있는 말은 한 가지다.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자고 말하고 싶다. 다음 경기 잘 추슬러서 원정경기인데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라고 긴 총평을 전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도 해주긴 하겠지만, 일단 분위기가 흐트러지면 안 된다.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내부적으로 이슈가 있기도 했다. 산만해졌고, 경기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주장도 바뀌었다. 그래도 선수들끼리 우리팀의 문제점도 좀 찾고, 본인들의 스스로 뭉쳐서 해결하려고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 역시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보며 남은 경기가 아직 많이 있는데 포기하기는 이르다. 이제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을 해야 하니 어떤 게 문제인지 고민하고 찾아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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